신사동성당 게시판

3박4일 그들에게 어떤일이 벌어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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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s-girl] 쪽지 캡슐

2000-08-03 ㅣ No.2152

첫날 9시 미사보고 예정시간보다 20분이나 늦게 출발하였습니다.. 버스안에서 프로그램하고 아이들은 들뜬 마음으로 정신없이 수다를 떨더구여.. 추사고택에 예정된 시간에 도착하여 밥을 맛나게 먹고 걷기를 시작하였지요.. 폭풍이 온다는 말에 떨고 있었는데 다행히 먹구름과 시원한 바람으로 우리는 걷기가 더 수월했죠.. 아이들은 교사들이 생각 했던 것 보다 훨신 잘 걸었습니다.. 1시간 30분을 예상했던 거리를 50분만에 걷더라구여..

하지만 도로를 걸을 때 교사의 말을 약간 듣질 않아 우리는 아이들을 흙바닥에 굴려야 했습니다..

거의 지칠때쯤 솔뫼에 도착했고 약간 어두어 졌을 째 첫날 숙소인 합덕에 도착했죠..

물집이 잡히고 땀띠가 마구 난 아이들은 밥까지 하느가 지칠대로 지쳐.. 쓰러질려구 하더라구요.. 그래서 원기샘의 프로그램이 없어져 버렸떠요... 안타까와라..

첫날 잘(?) 자고 또 출발 신리공소 까지 가니까 아픈 아이들과 지친 아이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과연 숙소까지 잘 갈수 있을까 걱정이 되더라구요...

신생원까지 가는데 아이들은 서로를 응원하며.. 노래도 불르고 뒤에서 밀고 앞에서 당기며 무사히 신생원에 도착하였습니다.. 이날은 떡볶이도 맛있게(?) 먹고 프로그램도 계획대로 2개 다 했는데 아이들은 호응도 매우 좋았떠요..

셋째날도 출발하는데 도로를 걷기전 아이들을 긴장시키기 위하여 한번더 아이들은 오리가 되어야 했습니다.. 한티고개를 가뿐히 넘고 우리의 목적지인 해미에 도착하여 도보는 끝나습니다.. 그런데     버스가 사라진거여여.. 대천에 갈 버스가..... 다른성당과 헤갈려서.. 하지만 잘 풀려 아이들은 예상대로 대천에 도착하여 맛난 밥먹고 자유시간도 갖고 캠프의 하이라이트 캠프화이어를 하였습니다.. 그날의 폭죽은 환상이였죠...

마지막날은 아이들이 그토록 원하던 바닷가를 갔습니다...

이것들 ... 그동안 저에게 당한것을 그때 풀더군여.. 모두 즐거운 시간을 갖고 밥을 먹고 집으로 출발하였습니다...

그런데 차가 많이 막혀.. 예상보다 2시간이나 늦은 8시 도착... 서로 아쉬운 마음을 접으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3박 4일동안 주님과 함께 하였고.... 정말 아름다운 시간들이였습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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