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 '23/12/26 화요일

성탄 바로 다음 날 우리는 성 스테파노 첫 순교자 축일을 지냅니다. 태어나서 누구나 한 번은 죽지만, 예수 아기의 탄생축일 첫 날이 순교자 축일이라는 것이 참으로 의미심장하게 다가옵니다.

예수님께서는 주님을 따르는 이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이 너희를 넘길 때,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실 것이다.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마태 10,19-20.22)

비록 주님을 따른다는 것이 현세와 반대되는 것이 되어 우리의 인생이 고달플지 모릅니다. 하지만 오늘 예수 아기의 탄생이 그렇게도 우리의 마음을 달래주고 커다란 위로를 가져다줍니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주님의 뒤를 따르는 것이 우리의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고 구원의 잔잔한 기쁨을 안겨줍니다. 주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여러분 모두에게 기쁨의 성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