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 상담신앙상담 게시판은 비공개 게시판으로 닉네임을 사용실 수 있습니다. 답변 글 역시 닉네임으로 표기되며 댓글의 경우는 실명이 표기됩니다.

q 김장 잘 하도록

인쇄

비공개 [121.178.15.*]

2014-11-27 ㅣ No.10781

(십자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김장철이네요.

모두들 평안하시고 김치 맛나게 담그셔서 겨울내 자알 지내시기를...


시아버님 기일에 맞추어 시골에 내려가서 김장을 하곤 했습니다. 대개는 12월 첫주 금요일, 토요일에 했었어요.

형제자매들이 어머님과 함께 일년에 한번씩 이렇게라도 만나서 함께 할 수 있었는데요.

금년에는 시간을 맞추기가 힘드네요.


저희 친정어머님이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있으셨는데, 몇 년 사이에 많이 커졌다고 병원에 가서 조직검사를 받고 오셨어요.

어떤 이는 수술을 권유하기도 하시는데, 수술 없이 낫기를 바라신다고 어머님이 기도 많이 해야겠다고 하시면서 저희들보고도 기도 많이 해다오 하시네요.

이 고통의 시간에 깨달음을 주신 것이 있다면 진실로 하느님께서 인도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고통도 사라지기를...


친정어머님이 편찮으셔서 김장은 엄두도 못 내는데 어머님 성격에 안 하시진 않을 것 같습니다. 일일이 하나하나 챙기실테니까요.  


아이 아빠가 직장에서의 일정을 잘 조절하여 월차를 내서 함평에 가서 김장 잘 하기를 원합니다.

친정 식구들 김장도 잘 되어서 하느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는 귀한 체험이 되기를 원합니다.


+


지난번 기도제목을 올렸었는데, 12월 셋째주 목요일 금요일 그리고 토요일에 시골에 가서 김장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애들아빠가 금요일에 연차를 내고 목요일 직장에서 돌아와서 바로 준비해놓았다가 오후에 출발해서 도착하자 저녁식사때가 되었습니다. 


배추 뽑고 소금뿌려 간하고 소금물에 담궈놓는 일까지 어머님이 동네분들과  같이 해놓으셨더라구요. 목요일 저녁 하룻밤 자고나서 다음 날인 금요일에는 소금물에서 건지고 물에 씻어서 채반에 담아놓고 장에 가서 이것저것 필요한 것을 사오고 양념을 만들었습니다. 토요일에 이웃집 아주머니께서 오셔서 세 시간 정도 같이 배추속을 넣어 비비는 일을 도와주시고 가셨습니다. 


빙판길이라 가는 날 걱정을 많이 했었어요. 무사히 잘 다녀오게 해 주셔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친정어머님이 김장을 하기에 힘드시다고 하니 시어머님이 김치를 많이 담아 주셔서 차에 실어가지고 왔습니다. 


기도에 신실하게 응답하여 주시는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790 0댓글쓰기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