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성당 장년게시판

사목회의를 효율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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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진 [monicacho033] 쪽지 캡슐

2000-07-31 ㅣ No.1701

 

 어제 7월달 사목회의에 참석하였습니다. 그러면서 느낀것은  사목회의를 좀더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방법이 없을까 하는 것이었습니다.

 어제는 물론 상반기를 정리하는 성격이라 단체장,사목위원 연석회의로 참석자들이 많았고 점심식사를 마친후에야  본격적인 회의가 시작되어 시간이 길어졌지만, 2시간30분 가까이 앉아있다가 나오면서 모두들  지친 표정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시 테크"라고 하여 "효율적인 시간 관리"가  관심을 끄는 세상입니다. 시간도  하느님이 허락하신 축복이라고 생각한다면 충실히 이용해  아깝게 허송 하는 부분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심도있고 효율적인 회의 방법을 연구 해야합니다.

우선 생각 나는것은 사목회의를 짧게 효과적으로  하기위해  첫째 각 분과회의를 충실히 하자는 것입니다. 현재 분과회의를 하는 곳이 한 두군데에 불과하니 모든 이야기가 사목회의에 쏟아지게 되고 영양가 없이 회의가 길어지고 맙니다.

 각 분과의  보고 사항은 유인물로 준비하여 한 눈에 파악케하고 중요한 부분이나 주목해야 할 흐름만 부연, 설명해야 할 것입니다.( 자료가 외부로 누출되어서  안될 내용이라면 나갈때 회수해야 겠지요. )

또한 사목 위원들은 자신의  분과회의에서 충분한 의견을 내놓아 분과장이 취합케 하여 사목회의에는  분과장만 참석하는 것입니다. 사목위원 전체가 참석하는 회의가 민주적이라 생각될지 모르나 분과회의에서 충분히 의견을 개진시켜 의견을 전하고  전체 참석은  중요 안건이 있을때 등으로 한정하면 오히려 사목회의에 무게가 실리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사목회의 개최 시간도 지금의 11시 미사 뒤가  적당한지 검토  해 보았으면 합니다.

 

 주일날 아침 첫 미사를 드리고 나서 아침밥을 함께 먹으면서 분과장 중심의 사목 회의를 하고 회의시간은 1시간 30분 이상을 넘지않도록 할때  회의 참석율도 높이고 밀도 있는 회의가 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해봅니다.   " 주일 성수"- 주일을  성스럽게 지켜야 하지만 주일 한가운데 토막을  알맹이 없는 회의로 보냈을때  주일을 거룩히 지켰다는 생각을 하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생각을 좀 바꾸어 보았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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