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신앙의 대화][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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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열 [c.y.kim] 쪽지 캡슐

2000-02-02 ㅣ No.3331

† 찬 미 예 수 님 !

 

올바른 관계(關係)

 

"하느님께서는 믿는 사람이면 누구나 아무런 차별(差別)도 없이 당신과의 올바른 관계(關係)에 놓아 주십니다… 하느님께서는 그리스도 예수를 통해서 모든 사람을 죄(罪)에서 풀어 주시고 당신과 올바른 관계를 가질 수 있는 은총(恩寵)을 거저 베풀어 주십니다"(로마 3 : 22,24).

 

에덴동산에서 쫓겨난 이래 단 한 사람의 올바른 사람도 없던 우리 인간(人間)은 그 엄청나고도 크신 은총을 망각(忘却) 중에서 잊고 있었다. 깨닫는 사람도 하느님을 찾는 사람도 없었고 모두가 삐뚤어져 있었던 우리를, 하느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믿음을 통해서 구원(救援)을 주셨고 당신과의 올바른 관계를 되찾게 해 주셨다. 그러나 지금의 우리들은 어떠한가? 소위  믿음을 가졌다는 우리가 세속(世俗)에 쪼들려서 교만(驕慢)과 시기(猜忌)에 사로잡혀서 뜨겁지도 차지도 않은 허수아비 신앙(信仰)으로 타락(墮落)하고 있으니 어이 통탄(痛歎)치 않겠는가 !

 

하느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되찾기 위해서는 우리는 먼저 우리를 서로의 그릇된 관계를 바로 잡아야겠다. 성직자(聖職者) 서로의 관계, 교회(敎會)와 신도(信徒) 서로와의 관계, 나라와 국민(國民)과의 관계, 부모(父母)와 자식(子息)과의 관계, 남편(男便)과 아내와의 관계, 형제(兄弟) 자매(姉妹)들 끼리, 신자(信者)들 끼리, 친구(親舊)들 끼리… 이것이 바로 하느님의 뜻이 아니겠는가.

 

입으로만 믿는다 혀 끝으로만 주님의 뜻을 따르겠노라고 천만번 뇌까린들 무슨 소용(所用)이 있단 말인가? 제발 말로만 사랑 하지들  말자. 하느님과 올바른 관계로 되돌아 가는 길은 우리들 서로의 관계가 올바르게 되는 것- 온유(溫柔)와 겸손(謙遜)과 절제(節制) 그리고 진정한 사랑으로 하나가 되는 것이다.

 

"우리는 하느님께서 우리의 믿음을 보시고 성령(聖靈)을 통해서 우리를 당신과의 올바른 관계에 놓아 주시라는 희망(希望)을 가지고 있습니다"(갈라 5 : 5).

 

사랑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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