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동성당 게시판

하느님이라고 자연스럽게 발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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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남국 [petertel] 쪽지 캡슐

2000-09-22 ㅣ No.5

경제지에 실린 글에 대하여 제 의견 보낸 건데요, 우리 가운데도 볼 수 있지요.

어쩌다가 미사중 독서하는 분이 잘못 읽으면 제가 움찔하게 됩니다.

개조전략의 폐해구나! 하고요

유념하셨으면 하는 마음과 노파심에서 옮겼습니다.

 

S o o 기자님 안녕하십니까?

 

 불쑥 메일을 보내게 되어 죄송합니다.

 지난 9월21일(목) 신문 O 면  S 기자 님의 "워싱턴의 위안부 할머니" 기사를 잘 읽었습니다. 위안부 당사자인 할머니의 기사를 읽으며 천주교에 다니는 할머니 말씀을 원용해서 하나님이라고 쓰셨는데요.   

천주교 관련 기사니 하느님이라고 기사화 해 주셨으면 해서 편지 드립니다.

 

프로테스탄트 교회가 우리 나라에 들어오면서 우리말에 있던 하느님을 거부하고 유일신 뜻이 포함 된 하나님이란 단어를 새로 만들어 부르게 되었는데,

우리의 착하고 예의 바른 조상들이 찾던 바로 그 하느님을 천주교 보다 백십여년 후에 이 땅에 들어온(박해기에는 들어오지 못했슴) 프로테스탄트에서 평상의 단어를 혼란시키려는 것같이, 하나님이라 부르며 전교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프로테스탄트들은 애국가를 부르면서도 표준어인 하느님을 무시하고 하나님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그렇게 부르는 뜻에는 이전에는 하나도 구원이 없었다는 뜻이죠.

전능하신 하느님께서는 태초부터 진리와 은근과 끈기의 모습으로 우리 조상들과 함께 살아 계셨습니다.

 

어쩔 수 없이 개신교 행사 등에서는 하나님으로 호칭해 주시더라도

그 외의 자리나 기사일 경우엔 하느님이라고 호칭하여 주시기를 청합니다.

 

비교하기 미안하나, 이런 차별화 선전, 선동 술은 공산당에서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멀쩡히 있는 말을 새로 만들어 "인민"이라고 칭하고, "동무"라는 호칭을 쓰게 하는 등 등 심하게는 부모에게도 동무라는 호칭을 쓴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단어를 새로 만들곤 하여 사용하는 것을 알지요.

단어로부터 헷갈리게(혼란스럽게) 하는 것,

마치 기계를 개조하듯 하는 기분의,  개조전략 입니다.

 

 프로테스탄트 기사 이외에는 하느님이라고 쓰고 교육시켜 주시기를 바랍니다.   혹시 기독교 신자이시면 천주교 신자가 이렇게 요구하는 구나 하며 헤아려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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