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락산성당 게시판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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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현 [annared] 쪽지 캡슐

2000-02-21 ㅣ No.388

 많은 사람들의 이름을 외우는 것이 의무로 지워졌을때

사람들은 모두가 다른 사람들의 이름을 외우기에 애씁니다.

그것이 당연한 것이겠지요?

나 자신의 입장에서 볼때 어서 빨리 외우는 것이 중요하니까요.그러나

다른 한 사람의 입장에서 볼때 내 이름을 잘외울 수 있도록 나를 알리는 일이 더 중요하진 않을까요?

 

 안녕하세요. 저는 성가대, 레지오, 초등부교사 소속의 안정현 마리아입니다.

뜨내기처럼 가끔씩 글을 들이밀곤 했지만....가입인사라고 해야겠네요.

만일 저희 집에서 인터넷이 되지 않았다면...영원히(?)글을 올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해도 될것 같네요. 집에서 한발짝 떼어 놓는 것조차 귀찮아하는.... 그런 아이가 바로 저랍니다.

그런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종종 게시판의 글들을 읽게 되면서

마치 남의 집을 담너머로 엿보는 것처럼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한가족이 되기로 했지요.

하지만 컴퓨터도 저도 서로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서 자주 글을 올릴수는 없을 것같습니다.

실은 이것도 두번째로 쓰는 글이랍니다. 처음 쓴글은 또 알수없는 어디론가 가버려서..

지금 똑같은 글을 다시쓰고 있는 것이지요.

예상치 않은 문구가 눈 앞에 떠오르면 전 크게 당황하며 항상 컴퓨터를 꺼버리기 때문에 이글도 사실 올릴수 있을지 의문이에요...

아까는 진태오빠가 올린 글에 대해서 얘기를 했었지만...

또다시 어디론가 가버릴 까봐 쓰기가 싫어지네요.

여하튼 가입인사를 하게되어서 기쁘구요.

혹 전례부에 계시는 분들이 이글을 보시게 된다면 사과하고 싶네요.

어제 회합시간에 무례를 범한것은 아닌지... 특히 대건안드레아님...귀찮게 해드려서 죄송합니다. 자꾸만 강요한 것이 마음에 걸리네요..

부담 되시면 안하셔도 된답니다...........

  누군가 정해주지 않는 주제에 대해서 떠들어댄다는 것이 무척 힘이드네요.

전 그래요. 존경스런 그 누군가처럼 심리테스트나, 여러 멋진 문구들을 올릴 만한...수완이 없네요. 시간이 흐르면 익숙해지겠지요...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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