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원동성당 게시판

엽기적인 도둑과 신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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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희 [bronte] 쪽지 캡슐

2000-10-30 ㅣ No.1459

성당에 도둑이 들었슴다...

 

이 엽기적인 도둑이... 감실을  뜯어(?)  성합을  훔쳐 달아났답니다..

 

성합과 성잔이 진짜 골드(24k) 인줄 알고  ... (쯧쯧 ..바보 도둑)

 

성합에 있던 예수님의 거룩한 성체를  

 

글쎄... 하수구에 마구 버렸다는군요..

 

그 본당의 주임 신부님께서 꾸정물이 흐르는 하수구에 버려진 성체

 

씻지 않으시고 그대로 다 영하셨답니다.... 감동 ㅠ.ㅠ

 

한 20년전 실화에요..

 

 

그 신부님이 바로 이병문 베드로 신부님입니다.... ^_^

(겸손하신  우리 베드로 신부님께서 이 일화를 말씀 안하시는 걸로 아는데...)

 

호호...28일에 견진 받으면서..저희 대모님(이모님)께 들은 얘기였습니다.

 

잠실 성당 건축하실 때

 

베드로 신부님께서 손수 벽돌을 등에 짊어지시고  

 

운반하셨을 정도로...

 

몸을 사리지 않고 신자들에게 모범을 보이셨데요.*_*

 

건축중인 잠실성당 미사때 천장을 바라보며 "이 큰 성당이 언제 다 완성되나?"

 

생각하던 아이가  20년후에 이 베드로 신부님을 모시고 견진을 받았습니다.

 

이 베드로 신부님의 아니었으면

 

이번에도 견진성사 미루고 넘어갔을 텐데..

 

이 베드로 신부님을 일원동에 보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립니다.

 

형님 상중이신데도 견진성사날 목자로서의 본분을 다하시는 신부님~~~

 

훌륭하신 그 모습 그대로 우리 곁에 남아주세요.

 

(그 밖에 넘넘 수고해주신 수녀님이나 다른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올립니다. )

 

하느님을  사랑하는 사람들  

곧 하느님의 계획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모든 일이 서로 작용해서 좋은 결과를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로마서 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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