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릉동성당 게시판

그리스도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

인쇄

이용훈 [michael19] 쪽지 캡슐

2000-01-13 ㅣ No.411

안녕하세요? 저는 초등부 주일학교 교사인 이용훈 안토니오 입니다. 우선 대희년을 맞아서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주님의 은총과 평화 그리고 사랑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요즘 저는 행복한 고민(?)에 빠져있어요.. 그게 무엇인고 하니.. 올 여름에 초등부에서는 여름 캠프를 간다고 하더군요..^^ 제가 처음 교사회에 들어오기 이전부터 캠프가 없어졌다는 말을 들었었고, 연합회 행사에 가면 다른 본당 선생님들이 캠프얘기를 할 때 전 할말이 없어서 참 서운했었는데.. 이제 갈 수 있다니 참 기분이 좋았어요. 이렇게 좋은 일이 생겼는데 걱정되는게뭐냐구요? 그건 바로 선생님들이 많이 모자란다는 거예요. 물론 주일학교 행사가 사람의 힘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은총으로 이끌어진다는 것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제 밑의 후배 선생님들이 정말 많이 힘들어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요즘 걱정이 많이 된답니다. 그래서 이 글을 읽으시는 청년 여러분께 부탁드릴까 합니다. 예전에 주일학교 선생님을 하셨던 구교사 선생님들과 청년 여러분 그리고 고3학생(예비청년)여러분! 저희 좀 도와주세요. 저도 교사회에 들어온지 2년이 거의 다되가지만,  막상 캠프를 준비하려고 하니까 정말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 지를 모르겠어요. 여러분 기도 중에 많은 지향과 관심 부탁 드릴께요.. 그리고 고3학생 여러분.. 여러분을 저희 초등부 교사회로 초대하고 싶어요. 물론 지금 교사회에 나오고 있는 분들도 계시지만 아직도 저희는 지금 이 글을 읽는 바로 당신을 기다리고 있답니다. 혹시나 이 글을 읽으시다가.. 걱정하시는 분도 계실 거라 믿어요. "난 고등학교 때 신앙생활 열심히 안했는데.." 하구요.. 하지만 제 생각은 좀 달라요. 그런 생각을 하고 계신 것 자체가 전 가능성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처음엔 교사회에 들어와서 그런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

언젠가 신부님께서 제게 해주신 말씀이 기억나요. "교사는 그 사람 자체가 자격이 있어서 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께서 그 사람의 가능성을 믿고 계시기 때문에 교사가 될 수 있는 것이다"란 말씀이었어요. 초등부 교사회는 여러분께 가능성을 드리고 여러분이 주님과 그리고 주님을 닮은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게하는 매개체가 되고 싶어요.

주일학교 교사회의 문은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저희 회합시간은 매 주 수요일 저녁 8시구요,(장소는 사무실 2층 교사실) 초등학생들과의 미사시간은 1월달까지는 토요일 오후 4시 2월부터는 일요일 오후 4시 입니다. 제 글 읽으신 분들.. 꼭 오셨으면 좋겠구요, 혼자 오시지 말고 친구분들과 같이 오셨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감기 조심하시고, 고3 여러분들 이번 입시 꼭 좋은 결과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이만 글을 줄일까 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27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