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동성당 게시판

장애인도 내형제 내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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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근 [psken] 쪽지 캡슐

2002-02-01 ㅣ No.7976

 

 

 큰아들은 소아마비고, 작은애는 오른쪽 손이 육손에다가 다운

 

증후군인 두 형제를 둔 한 가족의 이야기 입니다.

 

 

어느날 오후.

 

어떤 사람이. 그것도 멀쩡한 어른이....

 

길을 가던 세 모자에게 손가락질하면서.

 

어휴.. 저 병신들을... 왜 대낮에 재수없게 데리구 다녀.......

 

하더랍니다.

 

 

그 소리를 듣던 엄마로서는 한바탕 소란이라도 피우면서 죽어라

 

쌈판을 벌렸어야 옳았는데도. 그냥 무시하고 스쳐 지나가려던 참

 

이었지요.

 

 

그때...

 

큰 아들이...

 

엄마......저병신이 지금 누구보고 하는 말이어여?

 

했습죠... ㅎㅎ

 

 

그 말을 듣고 진짜.. 속이 다 후련해 지더 라구요...하하하하하

 

우리 주위에는 진실로 마음의 병신이 너무도 많습니다.

 

지 못난거 모르구 남 무시하는 병신들 말이죠....

 

그들을 보게 되면.. 한마디 당 차게 해 줄 랍니다.

 

저. 저. 저.. 뷰 우 우 웅 쉬 이 인...

 

 

너나 육갑 떨지 말고 잘 해 라구요...

 

내가 너무 심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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