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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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귀석 [keysuk] 쪽지 캡슐

2000-06-03 ㅣ No.1459

아주 오랬동안 견진성사를 준비해 오신 모든 분께 먼저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교리는 많이 배우고 아시겠고,  성령의 은혜를 모두 듬뿍 입으시길 기도 합니다.

수고해 주신 모든 분께도 감사드립니다.

 

"

오소서

불길처럼 오소서

바람처럼 오소서

비둘기처럼 오소서

성령이여

 

오셔서 저를 흔드소서

불길에 타오르는 장작처럼

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처럼

단단하게 굳어버린 저를 흔드소서

성령이여

 

일으키소서

용서에 무딘 마음을 버리고

이기심에 더러워진 마음을 씻고

새로운 영혼으로 일으키소서

성령이여

 

"

 

좋은 글들이 도처에 있군요.  제가 글재주 없으니 여러 곳에 있는 글들이나 옮겨 봅니다. 대희년 다이어리를 잘찾아 보시면...

 

"

손으로 만질 수 있어야 사랑인 줄 알았다.

눈으로 볼 수 있어야 사랑인 줄 알았다.

아픔은 사랑이 아닌 줄 알았다.

헤어짐은 고통인 줄만 알았다.

 

내 사랑은 언제나 그렇게 알았다.

 

그가 사랑으로 하늘에서 내려오기 전에는,

그 사랑 때문에 다시 하늘로 오르기 전에는

하늘처럼 넓은 사랑이

이 세상에는 없는 줄 알았다.

 

그의 사랑은 언제나 그렇게 깊었다.

"

 

내일... 우리 본당의 모든 이들이 기쁨중에 하루를 지낼 수 있기를 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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