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성당 게시판

[아띵]준환님과 종환님의 글을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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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성 [cattus] 쪽지 캡슐

1999-12-31 ㅣ No.193

+. 찬미 예수

하하하... 역시 떨어지는 독해력은 구제불능인가 봅니다.

아무튼 베드로 형제님의 글의 의미는 대충 이해하면서도 액면 그대로 해석해서...    ^^;

그리고 저도 대안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제가 제 성격을 너무도 잘 아는 까닭에...

제가 그동안 교사 8년을 하면서 교감단에 한 번도 오르지 못한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물론 9년만에 올해 총무의 자리에 오르긴 했지만요...   ^^;

그 이유는 동료 교사들이 제 성격을 너무도 잘 알고 제 능력을 너무도 잘 알았기 때문입니다.

남들이 2년차에도 교감하고, 지구 회장을 하는데 저는 ...

바로 제 성격 때문인 것이지요...

반골적인 성격 때문에 ...

아무튼 저는 특별히 드릴 대안은 없습니다.

그리고 베드로 형제님의 글에서처럼 또 저희 여인영(사도 요한) 신부님 영명 축일 축하식 때 사목 회장님인가 기억이 맞다면 아무튼 그 분께서 하신 말씀이 성직자는 악마가 가장 노리는 음식이라고 하였습니다.

그 만큼 성직자는 악마의 유혹도 강한 법입니다.

그리고 성직자는 저희 신자들의 기도와 사랑과 관심을 먹고 살고요...

그러니 무조건적인 충성(?)은 바람직하지 않지요...

바오로 사도가 그랬고 성 프란치스코 성인이 그랬고 여러 성인들께서 교회에 충언을 아끼지 않았던 것처럼 말입니다.

아무튼 얼마나 어른 위주의 사목에서 미래의 주역인 청년과 청소년과 어린이들을 위한 사목이 될지는 두고 봐야 할 일입니다.

물론 어른들께서는 신경쓰신다고 써주시지만 저희들이 보기에는...

다 그런 것이겠지요...

어른들께서는 이보다 어떻게 더 잘해주냐라고 하실 것이고 우리 청년들은 그게 뭐냐고 할테니까요...

마치 정치판이나 노사간의 갈등을 보는 것 같습니다.

서로 조금도 양보하려들지 않고 자기 주장만 내세우는 것 말이죠...

2000년 대희년입니다.

좋은 일들이 많기를 바라니다.

주님의 은총과 사랑이 가득하시길 빌며...

 

                이태원의    썰렁이        아오스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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