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납동성당 게시판

[화면]신복사 선서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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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근 [pnc339] 쪽지 캡슐

2001-07-30 ㅣ No.1245

†찬미예수님

 

안녕하세요?

 

어제 7월 29일 11시 교중미사중에 저희 본당 신복사(9명) 선서식이 있었습니다.

4개월간의 예절교육과 첫영성체 교리에 부모님과 봉사자 여러분들이 새벽잠과

씨름하며 신복사를 탄생하였답니다.

우리 모두가 축하를 합니다.

 

 아래 그림은 신복사 선서식 화면입니다. (47 frame = 1,467KB)

                       

신복사들에게 많은 기도와 다뜻한 사랑으로 보살펴 주심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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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복사에 대하여 적어 보았습니다.

 

복사단이란?

 

복사의 행동과 동작과 태도는 미사에 참여한 신자 공동체의 표징이며

전체가 주님께 봉사하고 주님의 만찬에 초대되었음을 나타낸다.

 

촛불을 밝히며 향을 드림은 축제의 기쁨과 명절의 흥을 돋구는 것이지만

마지막에는 주님 앞에 나서는 인간현실의 상연(上演)이다.

불빛과 색깔과 형태와 움직임은 아늑한 미사 분위기를 고양하고 뜻깊은 체험을 유도한다.

복사들이 축제예절 속에서 하느님과 인간 사이의 표징과 증인이 된다는 것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모두의 영광이요 책임이다.

 

비록 어린이들이 미사 중에 이 직무를 수행한다고 하더라도,

결국 그것은 인간적인 행위가 아니라 인간구원을 위한

하느님의 배려요 작업임을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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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服事

라틴어    

프랑스어  servant du missionnaire  

영어      Altar b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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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사단 유래

 

’복종하여[服] 섬김[事]’ 이라는 뜻의 이 용어는

일반적으로 내용 미사, 성체강복식, 혼인성사, 성체성사 등을 거행하는 미사때

집전하는 사제를 도와 의식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보조하는 사람으로

봉사하는 어린이들을 복사 또는 보미사라고도 불렀다 (라틴어의 ministrantes에서 유래함).

원래 이 일은 하급 제 3급에 속하는 시종직(侍從職, acolythus)을 받은 자가 담당하였으나 이 성품이 폐지된 이후는 평신도인 복사가 이 일을 하게 되었다.

 

▶복사의 기원

 

복사는 9세기경 부터  사사로운 미사에서 시종직의 일을 복사가 대행한 것으로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다. 당시 수도원 교회에서는 수사신부들의 수가 많았기 때문에 중앙제대뿐만 아니라 측면에 세워진 여러 작은 제단에서도 성찬의 전례를 집전하였다.

중앙제대의 공동체 미사 중에는 성가대원, 오르간 반주자, 독서자 등이 각각 예절을 분담하였고, 측면 제대의 사적인 미사에서는 단 한 사람의 조력자가 사제를 도와야 했다.

이러한 사적(私的)인 미사는 후에 공동체 미사로 합치게 되었고 미사 중 세분화된 여러 협조자들은 한 사람 또는 소수의 제대봉사자(복사)로 줄어들었다.

 

당시 마인츠(Mainz) 공의회는 "모든 성직자는 미사를 원활하게 진행시키기 위해서 서간경과 독서를 하거나, 미사 응답송을 부를 성직자나 소년을 둘 수 있다"고 규정하고

복사의 역할을 제정하였으나 대품이나 소품과 같이 교회의 공적인 직무(성소(聖召)의 부르심을 받은 자)를 받았다기 보다는 선택적으로 필요에 의하여 생겨난 직책을 담당하는 자라고 보는 편이 좋다.

 

또한 누군가를 뒤따르는 사람,

특히 예수님을 뒤따른다는 뜻을 가지고 있기도 하는 복사는

예수님과 함께 무엇을 한다는 의미로도 주로 쓰였던 말이다.

그러나 교회 전례를 보면 옛날부터 복사가 주교나 사제보다는

오히려 앞에 서서 인도하는 일을 맡았으며

 

지금도 미사의 복사를 소년이 맡더라도 사제보다 앞에 가는 습관이 남아 있다.

그것은 아마도 복사자 자신이 끊임없이 하느님과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으로서

그 전례가 행해지는 장소를 잘 알고 있어서

주교나 사제를 인도하는 봉사를 해낼 수 있다는 것을 나타내려 했던 것이다.

 

우리나라 초대 교회에서는 복사가 미사를 도와줄 뿐만 아니라 외국 선교사의 길 안내,

통역, 허드렛일까지 도맡아 행하였다. 최근의 전례개혁에서는 원래의 공동체 미사 형식을 다시 살려 한 두명의 복사자뿐 아니라 여러명의 복사자들이 협조하도록 되어 있다.

즉 ’독서자, 성가 선창자, 한명 또는 여러 명의 복사가 함께 전례를 ’거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라고 미사지침서에서 보여주고 있다.

 

▶복사단이 하는일

 

복사의 역할은 독서, 통역, 강론, 교리 교육, 제대 준비, 보미사, 초와 제병 준비, 신자 명부 작성 준비, 고해 전송과 영성체 전송 등 교우들의 중재 역할을 했으며 이는 신부(성인) 복사를 말한다.

오늘날의 복사 (소년 복사)로 분리된 것은, 자료 부족으로, 단정짓기 어려우나 1973년에 소품의 하나인 시종품이 폐지된 후로 하나의 직무가 되면서 사제 복사와 미사복사로 나뉘게 되었고 주로 청소년 중에서 선발되어 전례 직무를 공동 집행 (빵과 포도주를 봉헌. 성가나 기도를 함께 하거나 행렬 때에 십자가를 들고 선두에 서거나 향을 드릴 때는 복사가 신자들에게 분향하며 평화의 인사를 전하기도 한다.) 하기도 한다.

 

특히 복사의 기본적인 임무는 그리스도의 희생 제사에 참여함이다. 복사는 비록 제대 주변에서 봉사할지라도 우선 자신을 봉헌하고 기도하며 노래하는 공동체의 한 사람이다.

제단 중심의 복사 역할은 모든 신자들이 제사를 봉헌하는 사제적인 봉사의 확대요 연장이다. 따라서 복사는 봉사정신이 있는 첫영성체를 한 어린이가 할 수 있다.

 

맡은 일에 따라서 불리워지는 십자가 복사, 촛불 복사, 향불과 향그릇 복사, 제대복사 (성체포, 성작수건, 성작과 미사책, 빵과 포도주를 옮겨 드리고 손 씻는 물과 수건을 가져오거나 제자리로 옮긴다.)그리고 미사 경본, 독서책, 성가집, 기도서 등을 맡아 봉사하는 복사들이 있다.

또한 복사는 성체 강복이나 성체 행렬 성체 흠숭을 위해 종을 울리게 하는 역할도 한다. 또 평화와 속죄의 인사를 나눌 때 사제는 부제나 복사에게 평화의 인사를 전하도록 한다.

 

▶복사의 좌석

복사의 좌석은 사제석과 다른 기능으로서 사제석은 사제의 지도적인 직무를 들어 내도록 하고 복사석은 단지 ’복사들이 쉴 곳’을 제공하는 곳이다. 제단 주위에 적합한 장소를 택하여 복사 직무를 수행할 수 있는 위치에 둔다..

 

▶복사의 복장

복장은 장백의(長白衣,alb), 중백의(中白衣, Surplice), 소백의(小白衣, Sur-plice )를 입을 수 있다.

 

▶복사의 선출

본당 단위로 이뤄지며, 총명하고 신앙심 깊은 10-11세의 소년이 그 대상이 된다.

 

복사라고 하면 어린이들을 생각하곤 하는데 어른도 복사를 할 수 있습니다.

미사경본 총지침서 62항을 보면 "신자들은 누구나 축제행사에서 특별한 직무를 위탁 받으면 기꺼이 봉사하도록 할 것 이다." 라고 규정되어 있다.

 

우리 나라의 초대교회에 있어서 복사의 역할은 상당한 중요성을 가지고 있었다.

미사를 보조하는 역할 이외에도 프랑스 선교사의 한국어 교사, 길 안내자, 번역가,

하인의 역할까지 모두 복사가 담당하였고, 아예 선교사와 함께 숙식을 같이 하기도 하였다.

성인 황석두(黃錫斗, 루가) 같은 이가 초대교회 복사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자료: 가톨릭 대사전 외

 

본당의 복사단

 

설립일자 : 1998. 12

 

설립목적 : 몸과 마음의 정성을 다해 전례에서 사제를 돕고 복사 선후배간의 친밀한 우의와 기도로 일치를 도모하며 그 가운데서 예수님의 현존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정기모임    : 매주 토요일   13:30

어머니 모임 : 매주 둘째주일 11시 미사후

 

임원현황 : 제9대 복사단 대장  김영근  안토니오 (중3)

                      부대장  이평화  베드로   (중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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