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희동성당 게시판

[선물] 좋은 글...

인쇄

양만수 [michael74] 쪽지 캡슐

1999-02-18 ㅣ No.82

 

우리가 삶에 지쳤을때나 무너지고 싶을때

 

말없이 마주보는 것만으로도 서로

 

마음 든든한 사람이 되고

 

때때로 힘겨운 인생의 무게로 인하여

 

속마음마저 막막할때

 

우리 서로 위안이 되는 그런 사람이 되자

 

누군가, 사랑에는 조건이 따른다지만

 

우리의 바램은 지극히 작은 것이게 하고

 

그리하여 더 주고 덜 받음에 섭섭해 말며

 

문득문득 스치고 지나가는 먼 회상 속에서도

 

우리 서로 기억마다 반가운 사람이 되자

 

어쩌면 고단한 인생길 먼 길을 가다

 

어느날 불현듯 지쳐 쓰러질 것만 같은 시간에

 

우리 서로 마음 기댈 수 있는 사람이 되고

 

혼자 견디기엔 한 슬픔이 너무 클 때

 

언제고 부르면 달려올 수 있는 자리에

 

오랜 약속으로 머물며 기다리며

 

더없이 간절한 그리움으로

 

눈 시리도록 바라보고픈 사람,

 

우리 서로 끝없이 끝없이 기쁜 사람이 되자

 

 

 

                 - 인생에 무게가 너무 힘겨울때... -



27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