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성당 게시판

[아띵]도배 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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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성 [cattus] 쪽지 캡슐

2000-01-02 ㅣ No.203

+. 찬미 예수

음... 또 도배... 형성이는 어지럽히는 사람인가 봅니다.

밑에 제가 쓴 글과 이어지는 내용이라고 보시면 될 것입니다.

어느 단체 어느 사회나 그렇듯이 이기주의를 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회가 부패하고 병드는데는 항상 이기주의가 있었습니다.

자기 자신만, 자기 가족만 편하고 잘되면 좋다는 개인 이기주의...

자기 마을만, 자기 지역 출신만, 자기 학교 출신만, 자기와 같은 종교를 가진 사람만...

이런 모든 이기주의는 분쟁을 끊이지 않게 할 것이며 감정의 골을 깊게하고 불신과 아픔만 줄 것입니다.

문제는 이런 이기주의가 가톨릭 교회에도 예외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같은 가톨릭 교회이면서도 자기 본당만...

자기 본당만 잘되기 위해서라면 다른 본당이야 어떻든 말든...

마치 꽃들에게 희망을에서 노란 애벌레가 다른 애벌레를 짓밟고 꼭대기로 올라가려고 했듯이 다른 본당이야 어찌되든 상관하지 않고 오로지 자기 본당만 잘된다면 상관없다는 본당 이기주의가 있습니다.

또 본당 내에도 단체별로 이기주의에 빠져서 다른 단체를 생각하기 보다는 자기 단체만 잘된다면 아무 상관이 없다는 이기주의...

이런 단체 이기주의 때문에 아마도 청년이 하나로 뭉치지 못하고 우리 본당에서는 청년 공동체가 유명무실해 지는 것일 겁니다.

교사회 내에서도 초등부와 중고등부 간에 하나가 되고 있지 못합니다.

예전에는 그래도 교류가 적지 않게 있었는데 요즘은 거의 교류가 0에 가깝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런 상황이니...

제가 이런 말을 할 자격도 없는 사람이지만 우선 단체원이기 전에 한 사람의 신자로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 것입니다.

종교인이 아닌 신앙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것이 2000년 대희년을 올바르게 맞이하고 대희년의 은총을 풍성히 받는 방법일 것입니다.

이기주의가 없어지고 기쁨과 슬픔과 행복과 불행 모든 것을 함께 나누어 좋은 일은 두 배로 그리고 나쁜 일은 반으로 줄이도록 해야 겠습니다.

주님의 사랑과 평화가 가득하시길 빕니다.

 

         이태원의    썰렁이        아오스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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