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음동성당 게시판

인연설

인쇄

김태환 [andrewth] 쪽지 캡슐

2000-12-02 ㅣ No.1398

 

                       인     연     설

 

                                                                                    한    용    운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 앞에선

 

 사랑하고 있다는 말을 못합니다.

 

 잊어버려야 하겠다는 말은 믿을 수가 없습니다.

 

 정말로 잊고 싶을 때 잊었다는 말은

 

 잊을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헤어질 때 돌아보질 못하는 것은

 

 너무나 헤어지기 싫은 까닭입니다.

 

 그것은 헤어지는 것이 아니라

 

 언제나 같이 있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웃는다는 것은

 

 그만큼 사랑이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알 수 없는표정은 이별의 시발점입니다.

 

 떠날때 울면 잊어버리지 못하는 것이요,

 

 가다가 달려오면 사랑하니 잡아달라는 것이요,

 

 가다가 멈추면 다시 한번 보고 싶다는 것이요,

 

 뛰다가 전봇대에 기대면 오직 당신만을

 

 사랑하겠다는 것입니다.

 

 좋은 인연은 행복한 만남을 가집니다.

 



37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