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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모 마리아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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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뚜스 [senatus] 쪽지 캡슐

2005-04-15 ㅣ No.26

* 성모 마리아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

1. 이름과 가문

마리아란 "가장 높으신 분, 존귀한 분, 권력있는 귀부인, 친숙하고 사랑스러운 부인"의 의미를 갖는다. 마리아는 영원으로부터 하느님의 특별한 부르심을 받았기에 이러한 존귀한 이름을 받았을 것으로 생각된다. 마리아의 아버지 요아킴은 요셉의 부친인 야곱의 형이다. 마리아의 어머니 안나는 다윗 왕의 직계 자손으로 나자렛에서 출생하여 18세 때 요아킴과 혼인 하였다. 요아킴이란 "하느님의 준비"란 뜻이다. 그리고 성모님은 다윗왕 자손이며, 엘리사벳(성모님의 숙모)과 같이 사제 가문의 출신으로 보고있다.

결국, 성모님은 왕위의 유대 민족과 사제의 민족인 레위 족의 혈통을 이어 받았다. 성모님의 양친의 이름은 위서인 성 야고보 복음에 처음 나오며, 교황 분도 14세는 이를 인정하였고, 교회에서는 8월 16일과 7월 26일을 각각 요아킴과 안나의 축일로 공포하였다.

2. 성모님의 탄생과 예언

이스라엘 여성의 결혼 적령기는 14세였다. 그리고, 정식 약혼이 승인 되려면 반 년 내지 일 년이 걸렸다. 그런데, 약혼기간에 보통으로 동거가 허용되었고 이를 "나아라"라 하였다. 이 는 아직 부인으로서 자격은 없으나 기혼자의 권리는 모두 가졌다. 따라서, 성모님이 14세 때 약혼하고 다음 해에 구세주의 모친이 되었다면, 그녀의 탄생은 헤로데 치하 18년(로마 건국 735년)이며, 기원전 21년 이라는 계산이 나온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느님의 은혜로 모진 고난에서 벗어났으나(에집트 탈출) 날이 갈수록 주님께서 가르쳐 주신 교훈을 잊고 있었다. 따라서, 하느님은 예언자를 파견하여, 그 민족들에게 충성을 요구하고 당신 축복의 약속을 상기시켰다. 이러한 예언자 중 이사야는 최초로 동정 마리아에 대해서 예언하였다. (기원전 700년경, 이사 7,14;8,8-10).

3. 성모님의 특은

갈릴레아 지방에서 태어난 성모님은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으로 처녀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모친이 되셨다. 그 특별한 은총은 다음과 같다.

가) 원죄 없이 잉태하심 (성모 무염시태).
나) 동정녀로서 아기를 낳으심 (예수님의 모친).
다) 하늘에 올림을 받으심 (성모 몽소 승천).

이상을 좀더 설명한다면 마리아는 다른 사람들처럼 태어나셨지만, 하느님께서는 마리아가 잉태되시는 첫 순간부터 거룩하게 하는 은총을 주시고 당신의 사랑을 충만히 주셨다. 그리고, 마리아는 성령의 직접적인 능력으로 잉태하시어 구세주의 모친이 되셨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마리아는 예수님을 낳으시기 전에도 후에도 평생 동정이시다. 또한, 하느님께서 마리아의 영혼과 육신을 직접 취하셔서 하늘에 올리셨다.

4. 성모 마리아께 드리는 공경과 하느님께 드리는 흠숭

가톨릭 교회에서는 하느님께는 최상의 존경(흠숭)을, 마리아는 그 다음(상경-上敬), 성인 성녀들은 마리아 다음으로 존경(恭敬)을 드린다. 왜냐하면, 마리아께서는 하느님의 특별한 은총으로 구세주의 모친이 되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가 기도할 때도 구별한다. 하느님께 직접 기도할 때는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지만, 성모님이나 성인 성녀들에게는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 라고 한다. <공경 참조>

마리아와 성인 성녀들의 역할은 어디까지나 하느님께 우리의 기도를 전구(전달)하는 것이다. 그러나, 마리아께서는 아들 예수님의 구원사업에 협력하셨고, 예수님과 가장 가까운 어머님의 사랑으로 우리를 감싸주시므로, 우리의 기도를 당신 아들에게 전달할 때 아들은 가장 잘 들어 주실 것이다.(가나의 혼인잔치 참조)

1867년, 프랑스의 몽포르의 성 루도비코 마리아는 항상 성모님은 하느님과 인간의 중재자이심을 강조하였다. 몽포르 루도비코는 1947년 6월 20일에 성인품에 올랐다. 그는 동정 마리아께 대한 참된 신심, 성모 마리아의 비밀 등의 저서를 내면서 "만일 나의 이 가련한 피가 나의 사랑하는 어머니를 위해서 쓰는 이 진리를 사람들의 마음을 심어 주는데 얼마간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나는 즐겁게 잉크대신 나의 피로써 이 글을 쓰겠다"고 하였다.

성모님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오늘날 그의 자비와 권능과 은총에 있어서 더욱 빛나지 않으면 안 된다. 자비는 길 잃은 죄인들의 회개를 위해서, 권능은 하느님을 거스려 반대하는 원수를 대적하기 위해서, 은총은 하느님을 위해 싸우는 그리스도의 군대와 종들을 위해서 빛나야 할 것이다.

5. 구원의 어머니

성모님은 구세주를 낳아 준 어머니이며, 영원히 죽지 않을 생명을 낳아 준 어머니이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혀 고통 중에 있을 때 성모님과 제자가 비통해 하는 것을 보시고 "어머니, 이 사람은 어머니의 아들입니다." 하시고, 그 제자에게 "이분이 당신의 어머니요"라고 말씀하셨다 (요한 19,26 - 27).

인류의 조상 아담과 에와가 범죄한 후 인간은 초자연적(자연을 넘는)인 생명을 읽어버렸는데, 우리는 주님의 구원 사업과 세례 성사를 통하여 이 생명을 되찾게 되었다. 이는 성모님께서 주님을 낳으심으로 가능케 되었으니(루가 1,26 - 36) 마리아의 하느님께 대한 순종으로 말미암은 것이다. 이것은 인류의 조상 에와가 하느님의 뜻을 거스림으로, 죽음을 이 세상에 낳은 것과는 완전히 대조적이다.

그러므로, 마리아는 구원의 어머니가 되신다. 성모님은 우리의 어머니로서 너무도 우리를 사랑하시기에 우리가 큰 죄를 지음으로 하느님의 사랑을 잃었을 때, 성모님은 우리에게 그것을 다시 회복케 할 은혜를 얻어 주신다.

6. 성모님을 통해 은총을 받는다.

성모님은 은총의 중재자이시다. 우리는 모든 참된 속죄의 기도가 성모님을 통해서도 주님께 전달됨을 믿는다. 교황 분도 15세는 1917년 5월에 "모든 은총은 성모님을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다. 우리가 처한 이 시련의 시기에, 그 어느 때보다 큰 고통을 받는 성모님의 자녀들이 생생한 신념을 가지고 위대하신 천주의 모친께 간절히 호소의 기도를 올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다음에 8일 후에 파티마의 성모님이 발현하셨다. 알퐁소 리구오리는 "엄밀하게 따지면 그리스도만이 은총과 구원의 중재자이시다. 그러나, 비록 성모님은 예수님의 공로에 의존하지 않고서는 아무 것도 얻을 수 없지만, 모든 은총이 성모님을 거쳐서 옴을 알아야 한다. 하느님이 세상에 오실 때 왕으로 권력자로 오실 수 있었고, 또한 강생에 성모님이 절대 필요했던 것은 아닌 것처럼, 은총을 주심에 성모님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나 하느님은 성모님을 통해서 구원 사업을 이루셨듯이 당신의 은총을 성모님을 통해서 나누어 주시기를 원하신다"고 하셨다.

7. 우리의 여왕이신 어머님

교부들은 그리스도의 탄생을 말씀으로서 성부에게서의 영원한 탄생, 나자렛 예수로서 마리아에게서의 시간과 역사 안에서의 탄생과 영혼 안에 신앙으로 탄생하심과 성장하는 인격 안에 말씀의 탄생으로 구분한다. 그중 나약한 어린이로서 지상의 시간 안에 마리아로부터의 탄생은 겸손을, 또한 왕으로서 예수가 인간 마리아를 취하심은 마리아는 우리의 여왕임을 의미한다. 교황 비오 12세는 성모님은 영혼과 육신이 그대로 천국에 계시고, 성모님은 천국에서 여왕임을 상기시킨다. 성모님은 왕중의 왕의 어머니로서 그 분께 우리가 존경을 드림은 당연하다고 강조하였다. 알퐁소는 "마리아는 천주의 모친이 되실 것을 동의하는 순간에 우리의 어머님이 되셨고, 우리의 여왕이 되셨다."고 말하였다.

성모님은 죽음과 몽소 승천으로 하늘에 올라가셨을 때, 우리 주님께서는 여왕으로서 당신의 어머니 머리 위에 관을 씌우셨다. 그러나, 관 때문에 여왕이 아니라, 여왕이시기에 관을 받으신 것이다.

8. 성모님에 대한 호칭

1) "하느님의 어머니" (희랍어:테오토코스) -마리아의 아들 예수님은 사람이 되신 하느님의 아들임을 강조키 위해서 에페소 공의회 (431년)에서 선포되었다.

2) "시온의 훌륭한 딸" - 하느님 백성에게 메시아의 기쁨을 예정한(스바니아서 ,14 - 17) 그분은 하느님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돌보신"(루가 1,48)것이다.

3) "교회의 어머니" - 교황 바오로 6세는 (1969년 11월 21일) 마리아는 교회(그리스도를 머리로 하는 신비체)의 각 지체들에게 영적으로 어머니임을 말씀하셨다.

자료: 작은 예수 출판 가톨릭 교리 용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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