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교동성당 게시판

고신부님!

안녕하세요? 중계동성당 사목위원 이상규 요한비안네입니다.

혹 감기라도 안 드셨는지 걱정이 되네요.

중계동에 계실 때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떠나신지 얼마되지는 않지만 신부님의 빈자리가 이렇게 클 줄은 예전엔 미쳐 몰랐습니다.

신부님이 떠나심으로 해서 사제와 신자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정립해야 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꿈속에서라도 "자매 형제 여러분!" 하는 신부님의 목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아무쪼록 영육간에 건강하시고 신부님의 첫사랑인

저희 중계동 성당을 잊지 마시길 바랍니다.

신부님과의 이별이 하도 서러워서 이렇게 허공에다 대고

외쳐 봅니다.

서교동 교우 여러분!

복 받을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