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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1954] (릴레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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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BAOROK] 쪽지 캡슐

2002-08-27 ㅣ No.1956

  

 

  형제-자매님 !  안녕하신지 안부 말씀 드립니다.

 

 

 

  올해 7월 14일 세례받은 김 현 우 바오로 입니다.

 

대부님께서 과찬해 주셨습니다. 늘상  신경 써 주심-감사드립니다.

 

 -세례받고 ’바오로’ 되다- 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릴까 합니다.

 

두서없이 진솔하게 느낀 그대로 적는 글이니 감안하고 보아 주셔요!!!

 

 

 

  아내가 성당엘 가자고 했을 때,  생경했지만 속으론 좋았습니다.

 

같이 사는 부부사이라도 그것은 어려운 권유였다고 생각되어서.

 

그래서 좋다고 말하고 신청했지요.

 

 

  처음 성당에 나가니, 예비자 교리를 받으라 했어요.

 

직장이 강남이라 불편했으나, 내용도 좋았고 빠지지도 않았습니다.

 

신부님 말씀에 일주일에 일센치씩 귀가 쫑긋 서는 느낌이었지요.

 

평소 궁금하게 생각된 내용을 질문하지 않아도 듣고 있으면,

 

논리적인 해석(인과관계로써 푸는 해법)이 참 흥미로왔습니다.

 

(다른 신우들의 반응은 잘 모르겠지만, 저는 참 재미있었어요.)

 

저녁에 주는 빵도 맛있었구요. 7월 세례자분들! 그렇죠?

 

 

 

  드디어 세례받는 날은 비가 내렸지요.

 

그런 날씨가 더욱 운치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물로 온 세상의

 

죄를 씻어내린다는 하느님의 뜻이 아니었던가 하고...

 

  세례식이 그렇게 큰 행사인지를 당일날 알았습니다.

 

많은 참석자와 축하해주는 온화한 분위기 -  그것은 마치 죄많은

 

세상과는 동떨어진 별천지의 의례인 듯, 진실함이 보였습니다.

 

 

  의례가 끝나니, 기대하지 않았던 선물이 쏟아지더군요.

 

(타인에게도 그 이상으로 베풀라는 뜻으로 알고...)

 

향나무 묵주는 하느님과 교감하는 시간에 꼭 사용하고

 

성경/기도서는 평생의 보물이라 잘 간직할 것이며

 

’성가정 석고상’은 거실의 제단에 잘 모셔 두었습니다.

 

신부님과 여러 신우들의 큰 사진은 앨범 깊이 넣을 것이며

 

식사전/후 기도문 장식품은 저희집 식탁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십자가 열쇠고리는 장차 소중한 열쇠를 끼우겠으며

 

생명의 양식인 책은 완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상 ’선물 자랑’ 끝)

 

선물 주신 분들께 거듭 감사 드립니다.

 

 

 

 세례식이 잘 끝나고 ’바오로’ 라는 세례명을 받았습니다.

 

주일 미사를 갔는데, 성가대 가입을 권유하셔서, 부족하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입단은 했는데, 그 날부터 한 달 방학이라

 

한 달간 푹 쉬었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

 

 

 

  저는 요즘 운전대에 앉으면 " 105.3 " 을 맞춥니다.

 

105.3 이 뭐냐구요?  평화방송 싸이클 입니다.  특히 예비신자

 

에게 권하고 싶은 방송이에요. 형제 자매님도 함께 들어 보셔요.

 

참 괜찮은 방송입니다.  예전엔 이종환- 최유라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만 청취했는데, 요즘은 신앙상담 방송을 들으니, 저 자신이

 

봐도 많이 변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말씀인데, 제가 몇가지 제안을 해 보겠습니다.

 

실천 가능하다면 , 실효성있는 방안을 알려 주시면 감사....

 

 

 

제안사항

 

 

  제안1)  평화방송 듣고 E-MAIL 보내기

 

         (각자의 생각과 느낌을 우리 성당 신우들간에)

 

          * 프로그램선정해서 또는 자유로이

 

  제안2)  세례명 같은 사람들의 소모임 갖기

 

         희망자에 한해서 주일미사 후 성인에 대한 학습

 

          예)  바오로 모임,  베드로 모임 등

 

  제안3)  주1회 성당 청소하기 운동

 

         (당번 정해서 토요일 오후 유년부와 같이)

 

 

 

막연하지만 제안사항에 대한 검증을 E-MAIL로 부탁드립니다.

 

 

 이미 소문 없이 성당 청소하시는 분들이 계신 것 같으나’

 

아예 이번 참에 모두가 동참해서 해보면 어떨런지...

 

 

 

 

  이상 저의 신변적인 이야기가 된 것 같아 송구하네요.

 

정말 진실하신 모습 앞에 저 자신이 작아 보입니다.

 

신앙안에서 형제 자매님들 : 많이 이끌어 주셔요.

 

 

 저의 다음 바톤은 이 분입니다.

 

 

오영삼 미카엘 5구역 지역장님이십니다.

 

5구역 세대주 모임의 불을 땡긴 곳 -

 

에 사십니다.

 

  저같이 이제 갓 입문한 신우들을 위해 좋은 말씀

 

부탁드리면서 마치겠습니다.

 

 

 

 

      2002년 8월 27일   김 현 우 바오로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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