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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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재희
[gate-]
2011-01-11 ㅣ
No.
1238
그대 집 떠남을 두려워마오
구름 불기둥만 따라가오
가다가 사막의 갈증 허기로
가난한 그대 가슴에 상처 나거든
높이 달린 구리뱀을 쳐다보오
갈릴리 호구하고 늘 잔잔하지만은 않은것
갈멜산 오름은 산책길이 아닌 것
넘어지고 때어지면서도 님의 옷자락 높지지 마오
그대 나섬은 출가요, 새로남
끊는 아픔, 십자가의 길이라오
그래서 선택인 것. 기쁨인것,자유의길인것
그대 가는 곳 하늘마음
다시 생각해 보아도 참 잘 나섰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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