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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교회의 정평위] “2008 세계 사형폐지의날 기념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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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미경 [sun3457] 쪽지 캡슐

2008-10-02 ㅣ No.5138

평화의 인사를 드립니다. 

2007년 12월 30일로 대한민국이 사실상 사형폐지국가가 되었음은 한국사회와 국제사회에서 공인된 사실입니다. 2007년 유엔 총회에서는 사형집행 중단 결의안이 통과되었고 전세계 137개국에서 사형을 완전히 폐지하였거나 10년 이상 사형집행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유엔은 2007년 총회에서 사형집행중단 결의안을 채택하였고 유럽연합(EU)는 가입조건 상 사형폐지국가를 전제로 하고 있습니다. 유엔 인권이사국이며, 유엔 사무총장을 배출한 우리나라에서 사형제도를 여전히 유지하고 있는 것은 부끄러운 일입니다. 17대 국회에서 과반수가 넘는 175명의 여야의원이 서명동의하여 발의했던 사형폐지에관한특별법은 17대 국회 종료와 함께 자동 폐기 되어 많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그동안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는 현직 주교단 전원을 포함한 신자 11만 5천 861명이 서명한 사형폐지특별법 입법청원을 국회에 제출하였고 사형폐지를 위하 콘서트, 자료집 발간 등의 노력을 해왔습니다. 또 생명 단편 시나리오 공모전, 빛의 도시 (City of Lights) 행사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2008년에도 종교계 대표들은 법무부장관과 국회의장 면담 등을 통해 우리의 뜻을 전달하였고 18대 국회에서 사형폐지특별법안을 발의하고 통과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기로 하였습니다. 

이에 2008년 10월 10일(금) 오후 1시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김형오 국회의장, 안경환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최기산 주교(인천교구장,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마틴 유든 (Martin Uden) 주한 영국대사 등의 내외빈을 모시고 “2008 세계 사형폐지의 날 기념식”을 아래와 같이 개최할 예정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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