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재울성당 게시판

지금 그 말을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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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애 [marianna02] 쪽지 캡슐

2000-01-12 ㅣ No.704

지금 그 말을 하라

 

 

사랑 받을 가치가 있는 친구가 있다면

그 친구를 사랑하라

그리고 삶의 어둠이 노을에 물든

그 친구의 눈썹을 물들이기 전에

그대 사랑을 친구에게 전하라

친구가 죽을 때까지 아름다운 그 말을

해 주지 못할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

 

우정 어린 동료의 도움으로 그대 일이

한결 쉽게 해결되었다면

그렇게 되었다고 말해 주어라

 

온누리에 어둠이 깔리기 전에

용감하게 진실하게 말해 주어라

그대에게 그토록 소중한 동료 형제가

한 마디 격려가 없어 비틀대야겠는가

 

그대 떠난 뒤에도 모든 것 풍성하게 하는

친절의 씨앗을 아낌없이 뿌려라

추수 마련하는 분을 믿고 씨앗들을 남겨라

그분이 씨앗마다 잘 자라게 할 것이다

그러면 행복한 마무리가 올 때 까지

그대 삶에 친구가 결코 부족하지 않을 것이다.

 

 

                             작자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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