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아이들을 위해 내몸 하나 바쳐...

인쇄

김성수 [jjungsoo] 쪽지 캡슐

2000-02-07 ㅣ No.3417

 기분 좋은 설날에 성적표가 왔다...  학점은 개판....   다리 다친거 진단서 뗘 갔는데 그래두 에프가 두개 떳다....   교수님한테 메달리고 메달려도 성적 정정기간 지났다며 냉정히....   그나마 디보다 났다....  하지만 부모님 눈에는....   F.... 판타스틱.....

 

   아버지 왈, "너 교사 계속 하면 죽어!!!"   나 왈, "시러요!  하꺼에요!!!!"    그러자 아부지 왈,"성당 다 때려 부쉬러 간다~~!!!!!!!"   그래서 나 왈, "내 한몸 바쳐 막으리....."   글구 나서 디지게 마자따....    아직도 좀 아프다.....   맞아 가며 아버지의 승낙을 얻어냈다....   승낙이라기보다 아버지가 질려서 그만 하신거 같다.....

   나의 본분.....   아버지가 강조하신 말이다.....   나는 학생이자,  아버지의 아들이고,   예수님의 아들이다....   세가지 모두 다가 나의 본분인 것이다.   근데.... 울 아부지는 나의 본분은 학생이라는 거다....   여기서 대립이 일어나 내가 얻어 터졌다.....

   나의 본분,  영어로 role(사회학적 용어),   은 많다.   그 모두에 충실하면 정말 좋다....  하지만,  난 그걸 못했다.   왠지 모르게 내 맘이 공부보다는 성당일에 더 열중이다.   이러면 안된다.   병행해야만 한다.

 

 

 

    하하하하...   전 지금 참 난처한 상황에 처해 있습니다.   자신이 없어요.  성적을 잘 받을 수 있을지.    분명 교사를 했기 때문에 성적이 떨어진건 아니었습니다.  학업에 신경을 쓰지 않았을 뿐이죠....   참 노력이 부족한 저에게 하느님이 벌을 내리신거 같습니다.  

   앞으로는 성적도 좋게,  성당일도 열심히,  하는 요셉이 되려고 노력하겠습니다.   그래서 아무 탈 없이 누구에게도 욕먹지 않고 교사생활을 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여러분!!!   누구 저랑 가치 교사 가치 안할래요?!  ?   아무나 가능합니다.  19세 이상은 아무나 가능합니다!  한번 인생의 묘미를 함께 느껴봅시다!  우리 문정동 아이들을 위해 우리 한몸 바쳐 일해 봅시다!!!!!!   

오세요!!!!   초등부로!!!!!!!!

 

캬캬캬....  포인트는 빨간글....  빨간글에 주목해 주세요!   윗글은 안일거두 대요!!!

 



58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