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사랑하는 이들의 작은터

좋은날! 어쩐지 더 쓸쓸해서....-결혼에 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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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경 [9188lee] 쪽지 캡슐

1999-10-26 ㅣ No.2898

오늘은 좋은날!~ 황진호 요한 * 이혜경 카타리나의 결혼 3주년입니다. 수많은 사람들의 축복속에 정말 아름다운 하루였던것 같습니다. 오늘 나무들 보셨어요... 붉게 노랗게 물들어 가는 나무들... 명동성당에 모였던 모든 분들이 그립습니다.... 결혼 다시 하면 또 모일텐데...(히히 ^ㅣ^ ) 정말 세월이 빠르군요... 변한건 은선이와 늘어난 체중하며 이사한 집... 변하지 않은것은 성당에 아직도 열심히 다니며 서로에 대한 사랑...(닭살이다...날이 날이니 만큼 참아주세요..) 지금 사랑을 가꾸시는 분들... 그리고 결혼에 대해 생각하시는분들,,, 그리고 결혼하신 분들,,,, 저는 결혼하면... 결혼의 조건하면.... 꼭 결혼서약을 생각합니다.... 혼배미사 때 하느님 앞에서 성서에 손을 얻고 하는 맹세 말입니다. " 나는 당신을 내 남편(아내)으로 맞아들여, 즐거울 때나, 괴로울 때나, 성하거나, 병들거나, 일생 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하며 신의를 지키기로 약속합니다 " 지금 누군가를 사랑하고 결혼을 생각한다면 그 사람을 사랑하는지... 그 사람을 존경하는지... 그 사람을 믿는지.... 사랑! 존경! 신의! 이 세가지가 충족되지 않으면 그리고 그렇게 하도록 노력하지 않으면........ 행복하고 아름다운 바람직한 결혼하고는 거리가 멀겠죠... 사랑만 가지고는 결혼할 수 없다는 어른들 말씀이 이런 말씀인것 같아요 저도 그랬지만... 사랑이 전부라고 생각하고 국경도 초월한다는 사랑만 있으면 모든것이 만사 OK라고 생각했습니다... 사랑할 땐 정말 최선을 다해서 사랑하는 것이 아름답습니다. 하지만 결혼을 생각할 땐 그 사람에 대한 존경과 신의도 고려해야 합니다. 진호오빠를 만난지는 벌써 거의 12년이 지났습니다. 결혼한 지는 3년... 처음 만날 때부터 사랑한것 같진 않지만.... 매일 매일 함께 살아도 보고싶고 아직까지 가슴떨리는 사랑을 간직하며 잘 살고 있는 것은(나름대로) 아마도 하느님안에서 서로에 대한 존경과 믿음과 사랑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끔씩 존경과 믿음 사랑 이런것이 별로 생각되지 않는 날이 오더라도 결혼서약을, 약속한 것을 기억하며 노력해야 겠지요... 여러분의 아름다운 사랑을 위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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