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게시판은 자주 보지만 제가 이런 릴레이글에 동참하게 될 줄 몰랐네요...

저는 어저께 명동성당에서 거행된 낙태추모미사에 다녀 왔습니다.

요즈음 낙태를 포함한 생명경시 풍조가 우리 사회에 만연해지면서 남녀노소가릴것 없이 생명에 대한 존엄성을 잊고 산다고 하신 주교님의 말씀이 저의 마음을 무겁게 하였습니다.

이 가운데에서 특히 낙태라는 것이 인간의 생명에 대한 가장 큰 폭력이라고 강조하신 말씀은 낙태라는 일반화된 사회현상에 대하여 저로 하여금 다시 한번 진지한 마음으로 생각하도록 하였습니다.

낙태라는 살인과 다를 바 없는 엄청난 죄를 저지르면서도 많은 사람들이 아무런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는 것이 오늘날의 세태라고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저는 무척 가슴이 아팠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느님의 모상으로 만들어 내신 소중한 생명이 이세상의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가장 고귀한 것이라는 생각을 언제나 가슴깊이 간직하고 살아야 할 것입니다.

하느님, 추모미사에 저를 불러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저의 다음 릴레이글은 형경옥 아가페님에게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