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4동성당

<우린 우리 자신 것이 아닙니다.> (요한 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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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업 [rlawhddjq] 쪽지 캡슐

2020-04-17 ㅣ No.233

 


2020년 4월 17일 부활 팔일 축제 금요일

 

<우린 우리 자신 것이 아닙니다.>

(요한 21,1-14)

예수님께서는 티베리아스 호숫가에서 다시 제자들에게 당신 자신을 드러내셨는데이렇게 드러내셨다. 2 시몬 베드로와 쌍둥이라고 불리는 토마스갈릴래아 카나 출신 나타나엘과 제베대오의 아들들그리고 그분의 다른 두 제자가 함께 있었다.

제자들의 소개부분이 다른 때와 좀 다릅니다완전충만을 뜻하는 그 일곱(안식)에 맞추어 소개하는 듯합니다.

그 칠(7)의 일을 하시겠다는 뜻입니다.

 

시몬 베드로가 그들에게 나는 고기 잡으러 가네.” 하고 말하자그들이 우리도 함께 가겠소.” 하였다그들이 밖으로 나가 배를 탔지만 그날 밤에는 아무것도 잡지 못하였다.

= 두 번씩이나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뵈었습니다어제 묵상했듯이 사명도 받았습니다그런데도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말씀과 떨어지면 흙의 본성습성으로 돌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봅니다.

 

어느덧 아침이 될 무렵예수님께서 물가에 서 계셨다그러나 제자들은 그분이 예수님이신 줄을 알지 못하였다.

= 어떻게 몰라볼 수 있을까요두 번아나 뵈었는데도 말입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부활의 의미를 아직도 깨닫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자신들의 죄를 대속하신 그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임을 깨닫지 못해 쉼안식의 그분을 몰라보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얘들아무얼 좀 잡았느냐?” 하시자그들이 대답하였다. “못 잡았습니다.”

베테랑 어부들이 잡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그물을 배 오른쪽에 던져라그러면 고기가 잡힐 것이다.” 그래서 제자들이 그물을 던졌더니고기가 너무 많이 걸려 그물을 끌어 올릴 수가 없었다.

사람의 뜻베테랑의 그 방법과 다른 예수님의 뜻방법의 오른쪽입니다.

 

예수님께서 사랑하신 그 제자가 베드로에게 주님이십니다.” 하고 말하였다주님이시라는 말을 듣자옷을 벗고 있던 베드로는 겉옷을 두르고 호수로 뛰어들었다.

세 번이나 예수님을 배반했던 베드로가 염치없이 갑니다겉옷 때문입니다자신의 죄를 덮으신 그 의로움의 겉옷을 입고(깨닫고갔기에 염치없이 주님이십니다.’라는 소리를 듣자 곧바로 간 것입니다

 

(이사61,10) 나는 주님 안에서 크게 기뻐하고 내 영혼은 나의 하느님 안에서 즐거워하리니 신랑이 관을 쓰듯 신부가 패물로 단장하듯 그분께서 나에게 구원의 옷을 입히시고 의로움의 겉옷을 둘러 주셨기 때문이다.

 

(에페6,14) 그리하여 진리로 허리에 띠를 두르고 의로움의 갑옷을 입고 굳건히 서십시오.

 

다른 제자들은 그 작은 배로 고기가 든 그물을 끌고 왔다그들은 뭍에서 백 미터쯤밖에 떨어져 있지 않았던 것이다. 9 그들이 뭍에 내려서 보니숯불이 있고 그 위에 물고기가 놓여 있고 빵도 있었다.

숯불위에 놓여진 물고기와 빵죄를 덮으시는 성령그 불위에 놓인 제물을 뜻하 니다.(레위16,11~13참조)

 

(레위16,13) 그 향을 주님 앞에서 숯불에 놓아향 연기가 증언 궤 위에 있는 속죄판을 덮게 한다그래야 그가 죽지 않는다.

 

10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방금 잡은 고기를 몇 마리 가져오너라.”

예수님의 말씀대로 잡은 물고기입니다그 고기(제물)만 받으십니다.

 

11 그러자 시몬 베드로가 배에 올라 그물을 뭍으로 끌어 올렸다그 안에는 큰 고기가 백쉰세(153) 마리나 가득 들어 있었다. 고기가 그토록 많은데도 그물이 찢어지지 않았다.

그물은 물고기를 잡는 도구입니다사람을 낚는 도구말씀입니다.

말씀을 앞뒤 문맥을 연결해서 보지 않고 한 부분만 읽고 묵상하면 말씀이 조각나 찢어진 것이 됩니다그러면 사람의 뜻베테랑의 지혜로도덕과 윤리로 깨닫게 되어 사람을 구할 수가 없게 됩니다.

그 반대의 의미로 예수님의 말씀 뜻대로 잡았기에 찢어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153~ 100- 완전을 뜻하는 하늘의 수, 50-모세오경, 3-삼위를 뜻합니다모세의 율법(제사와 윤리)을 하늘 삼위께서 다 이루셔서 구하셨다는 의미입니다.

 

(로마3,21-22) 21 그러나 이제는 율법과 상관없이 하느님의 의로움이 나타났습니다이는 율법과 예언자들이 증언하는 것입니다. 22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통하여 오는 하느님의 의로움은 믿는 모든 이를 위한 것입니다거기에는 아무 차별도 없습니다.

 

12ㄱ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와서 아침을 먹어라.” 하고 말씀하셨다.

아침빛의 양식으로 먹어라~입니다저녁()의 내일(하늘)의 양식곧 하늘의 양식을 먹어라’ 하심입니다.

 

12제자들 가운데에는 누구십니까?” 하고 감히 묻는 사람이 없었다그분이 주님이시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13 예수님께서는 다가가셔서 빵을 들어 그들에게 주시고 고기도 그렇게 주셨다. 14 이렇게 예수님께서는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되살아나신 뒤에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다.

세 번째예수라는 성전이 부서지시고(죽으시고그리스도라는 성전으로 다시 세워지신 안식의 구원자의 모습을 뜻합니다.

 

(요한2,19.21) 19 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이 성전을 허물어라그러면 내가 사흘 안에 다시 세우겠다.” 21 그러나 그분께서 성전이라고 하신 것은 당신 몸을 두고 하신 말씀이었다.

= ‘사흘 안에를 직역하면 세 번째 것입니다오늘 그 세 번째 것의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인다면 오늘 나는 그분을 모신 안식의 성전이 됩니다.

 

(1코린6,19) 여러분의 몸이 여러분 안에 계시는 성령의 성전임을 모릅니까그 성령을 여러분이 하느님에게서 받았고또 여러분은 여러분 자신의 것이 아님을 모릅니까?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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