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성당 게시판

제 개인적인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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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환 [jh6549] 쪽지 캡슐

1999-12-27 ㅣ No.177

일단 안녕하십니까?
김종환 형제님과 류영희 형제님 그리고 이형성 형제님의 글을 잘 읽어 보았습니다.

우선 김종환 형제님에게 들려주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종환아 너는 너무예리해"

어떻게하면 종환이를 청년 공동체일에 참여시킬까하고 글을 올렸는데 바로 빠져 나가는구나

무서운놈^^

그래 일단 글은 잘 읽었고 그에대한 나의 경험과 나의 지식을 조금 이야기 하자면 일단은 "기쁘다"라고 얘기할수있다.

이렇게 비판을 할수있다고 한다면 그만큼 성당에 대한 애정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한다.

성당에 대한 애정이 없었다면 이런 이야기들도 하지않았을꺼야.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이태원 성당은 신부님의 것도 아니고 사목위원들의 것도 아니고

수녀님의 것도 아니야.

성당은 우리들의 것이야.

물론 내가 요새 신앙에 대해서 열기가 식고 흥미(?)를 잃어가고 있지만 그래도 성당은 우리들의것 더 나아가서는 나의 성당이다.

몇년전에 어떤 선배가 나에게 이런 이야기를 해주었단다

"이태원 성당에서 영세받고 이태원 성당에서 견진받고 이태원성당에서 결혼식하고 마지막으로 죽을때 이태원성당에서 장례미사를 볼거다"

라고 말이야!

나는 이 얘길듯고 많은 생각을 하게되었다.

지금까지의 성당은 신부님들이나 사목위원들에 의해서 너무 좌지우지 되었다고 생각된다.

물론 이런 것을 옆에서 지켜보면서 아무말도 못한 내가 바보지만

사람들은 목석이 아닌이상 다들 느끼고 할말들은 있다고 본다.

음~어디까지 얘기했지?

잠시 업무가 바빠서 다시 쓴다.

여하튼 잘해보자는 얘기고 열심히 하자는 얘기다

알겠지?

너의 개인적인 생각을 물론 다른 모든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지만

좀더 확고히 밀어 붙였으면 한다.

고여있는 물은 언젠가는 썩기마련이다.

자꾸 신선한 물이 유입이 되어야만 그물은 윤기있고 깨끗하게 그리고 건강한 물이 될거고 그 물은 항상 신선하게 유지가 될수 있다.

내가 어떤 말을 하는지 너는 알수 있을꺼야!

그리고 마지막으로 해주고 싶은 이야기는 눈병다나면 그다음에 보자

죽음이야.....

형이 종환이에게 해주고싶은 말이 무척 많은데 막상쓰려고 하니깐 할말이 없다 너무 두서없이 써서 미안하고 똑똑(?)한 종환이니깐 내가 하고자 하는 얘기가 어떤뜻인지는 알거다.

그럼 이만 나의 윗사람들의 눈치를 그만받고 싶어서 그만 줄인다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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