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동성당 게시판
[쎄실]이런 이야기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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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성물 판매소 진열장 앞에서, 십자가형을 당하는 그림 속의 예수님을
빤히 쳐다보고 있었다.
한참 동안이나 선 채로 그림을 보는데 온 정신을 다쏟고 있었다.
그러다 보니, 한 어린 아이가 자기 곁으로 다가오는것도 모르고 있었다.
한참 후에야 인기척을 느낀 그는 자기 곁에서 자기와 똑같이 그 그림을 빤히 쳐다
보고 있는 어린이를 보고 물었다.
"얘야, 너는 저 장면이 어떤 장면인지 아니?"
그러자 그 아이는 "아저씨, 정말로 저장면을 모르세요?" 하고 반문하면서,
이렇게 무식한 사람이 다 있나 하는 놀라운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나서 그 아이는 계속해서 말했다.
"저기 십자가에 메달리신 분은 예수님 이세요.
그 옆에 있는 사람들은 로마 병사들이고요,
그리고 저기 조금 떨어져서 울고 게신분은 예수님의 엄마 성모마리아예요."
그 아이의 말을 다 듣고 그 사람은 잘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더니,
발길을 돌려 천천히 걷기 시작했다.
그 사람이 건물의 모퉁이를 막 돌아 서려는데
조금전의 그 아이가 숨을 헐떡이며 달려왔다.
그리고는 그 사람의 앞을 가로막고서 말했다.
"아저씨, 그런데 제가 가장 중요한 것 하나를 말씀드리지 않았어요. 헉 헉,
예수님은 다시 살아나셨어요."
주님의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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