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동성당 게시판

주일 학교 영성체 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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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숙연 [ready] 쪽지 캡슐

2000-06-26 ㅣ No.589

     어제 오늘 우리 아이들 촛불 들고 주님을  향하여 한 걸음 한 걸음 걸어  나가는 모습 정말 예뻤어요. 그 중에 우리 아이가 있어서 더욱 더 감격 스러웠는지 모르만 새삼 아이들이 소중하게 느껴졌어요.

     가슴이 뭉클해 지는 것이 아이들을 잘 키우는 것이 내 개인적인  삶 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깨달았습니다.

     영성체 교리하는 동안 별로 보탬 되게한일도없는데자신의시간을나누어 쓰는 것이 잠시라도 짜증스럽게 느꼈던 것이 부끄러운 생각도 들었답니다.

     교리 시간에 떠들고 말썽만 부리던 녀석들이 신부님 질문에 대답 못하면 영성체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고민하는  순수한 모습에 웃음을 감출 수가 없었답니다.

    집안에 할일도 많고 더운 여름이라 체력도 떨어지는데 아침 일곱 시 반에 나가서 교육 갔다가 저녁 8시에 들어오니 ...

     힘도 들고 갈등도 많이 생기니 기도도 잘 되지가 않습니다.

     어떤 일이던 슬럼프에 빠져 있을땐 가장 기본적인 것을 생각하면 쉬워진답니다.

     주일 학교 샌님 오늘 교육가서 사랑 차 끓이는 법 배웠거든요. 늦은 밤 사랑으로 마시는 사랑차 한 잔 올릴께요.

     1.재료 준비

       성냄과 불평을 잘라내고 잘게 다진다.

       교만과 자존심은 속을 빼낸 후에 넓은 마음

       으로 절여둔다.

     2. 끓이는 법

       주전자에 실망과 미움을 한 컵씩 붓고, 사랑

       씨를 잘 뺀 다음  불만을 넣고 푹 끓인다.

       미리 준비한 재료를 인내와 기도를 첨가하여     재료가 다 녹고 쓴맛이 없어질 때까지 충분히  

       끓인다.

       기쁨과 감사로 잘 젓고 믿음의 잔에 부어서         미소를 몇개 띄운 후 따뜻하게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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