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허신부님을 보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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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진 [conrado] 쪽지 캡슐

2003-12-05 ㅣ No.4127

허신부님을 보내며

 

헤어짐의 아쉬움인가

잿빛 하늘에 나의 마음이 담겨 있다.

 

지난 5월 이사와서 7월부터

미사를 거의 매일 미사를 참례했으니

같이 얼굴을 마주하고 손을 잡은 날도 많았기에

 

포도주를 곁들인 성찬이나

다정하게 소주 한잔 더 못드렸다 해서

아쉬워 하지는 않겠습니다.

 

지나간 날은 지나갔으니 없고

내일은 오직 오지 않았으니 없는 것이니

단지 현재만 있을 뿐

 

오늘 하느님께서 사랑하시는 님을 잠시 생각하고

좋은 모습을 떠올리며 주모경으로 작별인사를 드립니다.

또 영육간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신당동 사무실에서

                   최용진 꼰라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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