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성당 게시판

기도하는 위령성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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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옥 [yimariaogi] 쪽지 캡슐

2008-11-02 ㅣ No.8162

      너의 어떤 능력 이를테면 기억력 같은 것이 둔화된다고 해서 걱정하지 말아라. 나는 인간의 가치를 능력으로 평가하지 않는다. 인간의 부족함과 과오는 나의 사랑으로 보충된다. 그것들은 시간이 인간의 본성에 부과한 한계이다. 그것 때문에 너는 지나가고 마는 것 즉 부차적인 것의 무가치함에 대해 좀더 잘 깨닫게 될 것이다. 너 자신이 아무것도 아니며 아무런 권리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을 해학적으로 깨닫게 되는 것 역시 좋은 일이다 내가 네게 남겨둔 약간의 능력을 기쁜 마음으로 사용해라. 비록 다소 축소 되었지만 계속하여 네게 능력이 부여되었다는 데 감사해라. 내가 네게 맡긴 일상적인 사명을 채우기 위해 꼭 필요한 능력은 그 어느 것도 빼앗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은총을 절대적인 은총으로 만드느냐 일시적이며 비교급의 은총으로 만드느냐는 문제는 네게 달려있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그 능력을 순수한 목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 주님이 내 마음에 말씀하시길 중에서... , 가스통 쿠르투아 신부


        벌써 11월... 위령성월이네요.. 푸르고 푸른 열정은 식어 가고 가을 낙엽처럼 점점 나이가 들고 세월의 흐름에 따라 여러가지로 능력이 부실해짐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그것은 더 겸손해지고 더 깊어지는 인생의 안목으로 신앙의 눈으로 대치될 것이니...... 연륜이 쌓이면서 언제나 어느 때나 주님께 더욱 의탁하여 주님의 사랑과 배려하심을 명민하게 감지하니 그저 감사 드릴 뿐이나이다 나라 안팎으로 어려운 경제에 사람들의 마음이 뒤흔들리며 바람에 뒹구는 낙엽들이 더욱 더 가슴에 스산히 와 닿으니 가로수를 바라보고 공원을 바라보며, 자연들, 인간의 삶.. 눈에 보이는 모든 것들이 새삼 가을 피정이 되고있나이다... 먼저 가신 영혼들의 영원한 기쁨을 위하여 기도하는 위령성월, 이 한해의 마지막, 11월에 사랑하는 님!! 목마른 영혼들을 위하여 많이 기도하시고 많이 묵상하시어 은총이 하느님의 빛살로 쏟아져 내리는 거룩하고 아름다운 11월 되시옵기를 마음으로 기도드리옵니다 언제나 어느때나 부디 행복하시옵소서~~ 영육이 건강하시길... 사랑합니다~~! 성거산 야생화사진 김붕환님이 올리신 사진 활용하였습니다.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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