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아동(구 미아3동)성당 게시판

사랑하는 청년들! 모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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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지종 [sjjbernardo] 쪽지 캡슐

2001-01-23 ㅣ No.6202

 

 

먼저 반말을 사용해서 정말로 죄송합니다.

주목을 끌기 위해서 어쩔 수 없이...

원래 제가 무척 예의가 바르다는 사실(?)을 모르시는 분은 없겠지요.

(이건 교만인가...)

 

 

다름이 아니라, 지난 주일 청년미사 공지사항 시간에 잠깐 말씀드린 것을 다시금 확인시켜드리기 위해서 이렇게 게시판에 띄웁니다.

 

 

설날(1월 24일 수요일)에 특별히 갈 곳이 없으신 청년들(할 일이 없는 청년, 오갈데 없는 청년이라는 뜻은 절대 아닙니다. 우리 본당 청년 한 분 한 분이 얼마나 소중하고 인기가 많은 사람인지 저는 잘 알고 있으니까요.)은 제 방에 모여 함께 조촐한 자리를 즐겼으면 합니다.

 

교사회 (초등부, 중고등부)

레지오 (샛별, 신비로운 장미, 황금궁전)

청년성서모임

체칠리아 성가대

청년연합회 (전례부, 율동찬양부,.....)

(이상은 가나다 순서입니다. 자기 단체가 앞에 왔다고 좋아하거나 뒤에 왔다고 서운해하지 마시기를...)

그리고 단체없이 고군분투하시는 무소속 청년들

모두 모두 모이세요.

 

 

단, 가족과 함께 하는 화기애애한 자리를 애써 박차고 제 방으로 오시는 분은 문전박대할 것입니다. 진짜로.

 

 

집안 어르신들께 세배를 드리시고, 가족들과 함께 맛있게 음식을 드시고 나서 오후에 시간이 허락하시는 분은 온 몸과 마음으로 환영합니다.

 

(명절날 특별한 이유없이 길거리를 배회하거나 극장가를 기웃거리는 것은 집안 어르신들을 욕먹이는 것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시기를...)

 

 

오후 4시에 제 방에서 모이도록 하겠습니다. 준비물은 청년 식구들을 마음에 따뜻하게 담을 수 있는 사랑과 여유, 그리고 집에서 만든 음식 중에서 함께 나눌 수 있는 것(패스트 푸드점이나 음식점에서 사오는 것은 사양하겠습니다.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재료는 좋구요.) 등이면 충분할 것 같습니다.

 

 

참! 혹시 세배돈 때문에 오시는 분은 안 계시겠죠? 세배돈은 없습니다.(세배 책은 있구요.) 세배 책을 받으실 분은 저에게 줄 세배 선물도 준비하셔야 되겠죠? 왜냐하면 우리는 '맞절'을 할 것이니까요.

 

모처럼 오붓하게 서로를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면 좋겠습니다.

 

   

이 그림 생각나세요?  유승원 학사님께서 6096 게시물에 올리신 그림인데... 저의 아바타랍니다. 어때요? 저랑 닮았나요. 어느 쪽이 저랑 더 닮았나요? 조금은 야하지만(?) 이 정도면 괜찮죠? 제게는 작은 꿈이 있는데 이 아바타처럼 머리'카락'를 기르는 것입니다. 머리'카락'을 기른 다음, 그것을 잘라서 가발을 만들기 위해서죠. 그런데 지금 당장은 힘들겠지요. 본당에서 사제 생활을 하는데 여러가지 지장(?)이 있을 수 있으니까... 그래도 언젠가는 꼭 해보고 싶답니다.

 

 

 

설날에 만날 사랑하는 청년 벗들을

설레는 마음으로 떠올리며

주님의 사랑을 담아

여러분의 영원한 벗

상지종 베르나르도가 멋지게 띄워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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