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추분을 맞으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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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015-09-19 ㅣ No.12960 (십자성호를 그으며)
추분을 맞으며 / 하석(2015. 9. 19)
어느덧 추분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아침, 저녁으론 서늘해졌고, 밤엔 써늘하다.
어느새 세미원의 연꽃도 다 지고 없다. 연꽃은 3개월을 곱게 피고는 연실을 남겼다.
들과 논에도 황금빛이 들기 시작한다. 자연의 계절은 어김없이 제 때로 돌아온다.
선선해지는 이 가을이 반갑고 좋다마는, 좀 허전한 마음이 있네. 나의 결실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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