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동성당 게시판

당신을 어떻게 사랑하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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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경 [bkkim] 쪽지 캡슐

2000-11-08 ㅣ No.536

당신을 어떻게 사랑하냐구요? 당신을 어떻게 사랑하냐구요? 헤아려보죠. 비록 그 빛 안 보여도 존재의 끝과 영원한 영광에 내 영혼 이를 수 있는 그 도달할 수 있는 곳까지 사랑합니다. 태양 밑에서나 또는 촛불 아래서나, 나날의 얇은 경계까지도 사랑합니다 권리를 주장하듯 자유롭게 당신을 사랑합니다. 칭찬에서 돌아서듯 순수하게 당신을 사랑합니다. 옛 슬픔에 쏟았던 정열로써 사랑하고 내 어릴 적 믿음으로 사랑합니다 세상 떠난 성인들과 더불어 사랑하고, 잃은 줄만 여겼던 사랑으로써 당신을 사랑합니다. 나의 한평생 숨결과 미소와 눈물로써 당신을 사랑합니다. 주의 부름받더라도 죽어서 더욱 사랑합니다. -브라우닝- 어제밤의 바람이 심상치 않더니 갑자기 많이 추워졌습니다. 한가한 틈에 성서공부 숙제를 훑어보다가 머리속이 복잡해져 詩 동호회 사이트에 가보니 좋은 시가 있어 올립니다(늘 시집을 뒤적이는 낭만女가 아님을 밝힘^^). 창세기반에 새식구가 늘었습니다. 지미연모니카 자매님이 다음주부터 공부를 함께하게 되었거든요. 아래에 인사말을 올려준 이해원빌라나 자매님처럼 새로 전입하신 교우세요. (두 분 모두 우리 본당 평균 연령도 많이 낮춰주시고 미모수준도 끌어올려 주시는군요. 아부가 너무 심했나? ^^;) 그러니 우리 본당에 청년도 두 분이 늘어나신 겁니다. 늘 새식구를 맞이하게 되기를 바라셨던 봉사자이신 마틸다자매님과 대표봉사자인 안나자매님의 기도를 들어주셨나 봅니다. (그리고 우리 은총의 샘 Pr.에서 연쇄신공 한 것도 조금은 알아주셨을까요? ^^;) 이제 겨우 2과의 공부를 끝냈지만 제게 성서공부를 권해주셨던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아직도 부족하기 짝이 없는 신심을 다지고 한 곳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을 나누는 자리인 것 같아 굳어지기 시작하는 뇌에 신선한 자극을 받고 있습니다. 아무쪼록 겨울로 가는 이 길목에 찬바람과 눈덩이가 앞을 막아도 시작한 모두가 무사히 공부를 마치기를 바랍니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바라며 주님의 은총이 늘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추신 : 어린 로사 희자양 메일 주소 다른거 알려주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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