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동성당 게시판

안타까운 사랑...

너무너무 사랑하던 두남녀가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남자가 군대에 가게되었고..

급기야, 월남전에 참가하게되었습니다.

사랑하는 남자를 위험한 월남전에 보내놓고 여자는

무사하게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기다렸습니다..

조금만 참으면 사랑하는 여자가 있는 고국에 돌아가리라는 일념으로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넘기던 남자는.. 결국엔 안타깝게도 부상을 당하고야 말았습니다.

폭탄의 파편을 맞아, 양팔을 절단해야만 했죠..

이런 모습으로 그녀를 힘들게 하느니. 차라리 이세상에 없는 사람이 되자..라고

남자는 맘을 먹고, 고국에 있는 여자에게 전사했다는 편지를 보내고야 말죠

양팔을 절단한 모습으로 남자는 그토록 그리워했던 고국에 돌아왔고

행여야 여자의 눈에 띨까, 숨어 살았습니다.

얼마후 그녀가 결혼했다는 소식을 들었죠.

맘이 아팠지만 그래도 그녀가 행복해진다는 것에 기뻐했습니다.

몇년이 흐른뒤. 남자는 사랑하는 그녀를 그리워하다, 멀리서나마

그녀의 모습을 지켜보려고 그녀의 집으로 찾아갔습니다.

그녀의 집 담밖에서 안을 들여다 보니...

그녀는..

그가 그토록 사랑하던 그녀는..

양팔과 양다리가 없는 남자를 남편으로 맞이한채 살고 있었습니다.

월남전에서 전사한 사랑하던 남자를 생각하여..

월남전에서 양팔과 양다리를 잃은 남자를 보살피며

살아가고 있었다고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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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랜만에...이런글을 올리는 군요...

예전에는 영지누나의 글을 읽구 좋아 했었는데...

요즘 게시판에 모습을 안보이시네요...

저두 군대의 사정권안에  

들어있는 입장이라서 그런지

남일 같지않는 글이군요...

넘 아름다운 글이죠...

한사람만을 그렇게 사랑한다는것은

사랑을 받는쪽이나 하는 쪽이나

 두사람 다 너무 행복할꺼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