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동성당 게시판

안녕하세요. 중고등부 교사회 교감 그라씨아노입니다.

오늘은 저희 문정동 중고등부 주일학교 5기 졸업생이자 또한

교사였던 정경진 레오 선생님의 기일입니다. 불의의 사고로 생을

다하지는 못했지만 저희 교사들의 소망인

’천국에서 별처럼 빛나게 해주소서’

라는 구절처럼 하느님 곁에서 별이 되어 저희를 굽어보고 있다는

것을 저희는 굳게 믿습니다. 저희 중고등부의 모든 사람들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준 레오 선생님을 기억하며

오늘 평일 저녁 7:30 미사지향이 레오 선생님을 위해서 올려졌다는

것을 알려드립니다.

평소 레오선생님을 알고 계신 분이나 학생들은 오늘 저녁 연미사에

꼭 참석해 주십사 이글을 올립니다. 비록 모르시는 분이라도

참석해 주시거나 레오를 위해 기도해 주신다면 하늘에 있는 레오도

자기가 잊혀지지 않은 걸 기뻐할 겁니다.

사람이 가장 슬퍼하는 건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 자신이 잊혀지는

것이라고 합니다. 저희가 기억하지 않는다면 레오는 하늘에서

씁쓸한 입맛을 다시겠지요..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따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