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계동성당 게시판

다녀왔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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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개

2002-09-04 ㅣ No.4887

미국 여행을 마치고 무사히 돌아왓슴다

말씀드린대로 개년들도 많이 보고

나는 그랜드개년만 있는 줄 알앗는디

브라이스 개년 자이안 개년등

미국에는 참으로 볼만한 개년들이 많았슴다

냉중에 말삼드리고...

그곳의 교우분들 만나면서 맴이 참으로 아팠슴다

허덕이고 사시는 것이 참으로....

자녀교육 문제 생계문제 미국문화적응의문제등등

많은 분들이 우울증과 외로움 무기력증에 빠져서...

특히 남자분들이 ...

여하간 미국이민갈생각 아예 마시기요

특히 아그들 조기유학은 꿈도 꾸지마시기요

그래도 한국이 낫슴다

차차로 글 올리지요

그곳에서 강의를 하고 상담을 하고 하면서

나름대로 바빳슴다

돌아오는디

냉중에라도 당신네 성당에 올수 없냐고 손을 잡으셔서

맴이 찡햇슴다

한국에는 신부들이 많지만 미국은 넘 적어서..

 

신자분들이 수고했다고 한약을 지어주시고

눈알갱이가 빨갛다고

눈약을 주셔서 보따리에 약만 하나입니다

 

피곤에 지친 얼굴의 신자분들이 주시는 약을 받을라니

맴이 안좋더군요

당신들이나 드시지

 

여하간 거기서 햄버거 실컷 먹고 왓슴다

근디 돌아와 멜을 보니

주지 없는 동안 본당이 조용했다카는 군요

히히히

그럼 조용한 본당을 맹글기위해서는

보따리 풀지말고

어디론가 또 가야 겠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구남요

아프리카나 가볼까나

우히 딩가딩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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