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성당 게시판

^^

이건 제 친구의 이야기예여.

정말 라면을 좋아하는 친구에여. 이녀석 엉아도 라면을 좋아해서 형제가 아주 재미있게 라면을 먹어여.

어느날 제 친구가 혼자있었는데

TV에서 새우깡 라면을 소개해주더라구여.

문득!!!!

집에있는 맛동산이 생각나서

라면을 끓일때 맛있게 넣어줬어여.

바글 보글 바글 보글...

라면이 다 되어서 먹었는데...

...

...

...

...

ㅠ.ㅠ

라면 국물에 다량의 기름이 (라면 기름 + 맛동산 기름)둥둥 떠있고

...

라면 면발은 정말이지 몇일 굶어서 죽기 직전이 아니라면

절대 먹을 수 없는 그런 느끼한 맛이고...

맛동산은 어떨까?

하는 생각에 집었는데

엥?! 분해될줄 알았던 맛동산이 형체가 그대로네...

입에 넣는 순간...

ㅠ.ㅠ

일그러지는 얼굴과

입속에서 느껴지는 괴상한 질감

속에서는 절대 거부하는 그런 맛

정말이지 말로 다 형용할 수 없는 그런 맛......

하지만 제 친구는 어려서부터 음식을 남기지 않는 버릇이 있어서...(<---집안이...)

혼자서 그 라면을 다 먹었답니다.

^^

담날

뱃속에서 꾸르륵 꾸르륵...

안써도 아시겠져.

구니까 라면엔 맛동산을 넣어 먹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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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 2부에서 만나여.

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