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성당 자유게시판

오늘은 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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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각용 [chatguy] 쪽지 캡슐

2002-01-09 ㅣ No.2195

개인적으로 피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문득 들어 몇번을 고민하던 끝에 용기를 내어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청년단체 게시판에서도 이번 피정이 굉장히 좋았음을

 

알수 있었지만

 

저역시도 머리를 세게 맞은듯한 벅찬 감동이 있었습니다..

 

피정을 통해 느끼게 된 지금까지 저의 어설픈 신앙에 대해

 

많이 부끄럽고 반성하게 되었으며, 교사시절에 저한테 교리를

 

배웠던 동생들과 후배들에게 많이 미안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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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4장에 나오는

 

사마리아여인과 예수님의 대화를 통해서

 

만남과 갈증과 고백의 의미를 배우며,

 

항상 나에게 다가서시는 그분을 내가 외면하지는 않고 있는가,

 

내가 바라고 원할때만 찾는 자판기 같은 하느님이 아니라,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시기위해서

 

먼저 만날려고 오히려 다가서신다는것을 알게 되었고,

 

이제껏 내자신은

 

신앙에 대한 갈증을 느끼며 살지 못하였으며,

 

영원히 목마르지 않음에 대해 이해할수 있게 되었고,

 

기도와 묵상을 통해서 나를 드러내고,

 

그분의 시선을 느낄때 하느님과의 관계가 새로이 맺어지므로

 

결코 두려워하지 말고 고백을 통해서 하느님께 용서받고

 

화해해야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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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데레사의 전기를 보면 이런 문구가 나온다는군요..

(아직 읽어보지는 않았습니다.)

 

 

’나는 하느님 손에 쥐어진 몽당연필이다’

 

 

나의 의지나 나를 드러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는 그분의 도구로써

 

그분에 의해 쓰이고 그분의 뜻을 이루기 위해 쓰이는 것이라는 점이

 

성가대를 하는 저로서는 무척이나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물론 내가 올바르게 쓰이기 위해서는 제 스스로를 낮추고 겸허한

 

마음으로 온전히 받아들여야 되겠고 언제든지 부르심에 응답할 수

 

있어야 겠지요..그렇게 될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오늘은 제가...^^

 

들뜬마음에

 

모두들 이해해 주시고, 양해해 주시고, 사랑해주시리라 믿으며,

 

감히 여러분들앞에 두서없이 썼습니다..

 

 

항상 저희들을 사랑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합니다..

 

~~~~~~~~~~~~~~~~~~~~~~~~~~~~~~~~~~~~~~

 

울트라캡숑나이스짱석관동왕대박큰잔치

 

 

가애열혈사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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