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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가정) 용서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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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리아박 [AD1004] 쪽지 캡슐

2002-02-28 ㅣ No.3078

 

 

남을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를 받을 것이다.

 

 

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의 아버지께서 자비로우신 것같이

 

너희도 자비로운 사람이 되어라.

 

남을 비판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비판 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단죄하지 마라.

 

그러면 너희도 단죄 받지 않을 것이다.

 

남을 용서하여라.

 

그러면 너희도 용서를 받을 것이다.

 

남에게 주어라.

 

그러면 너희도 받을 것이다.

 

말에다 누르고 흔들어 넘치도록 후하게 담아서

 

너희에게 안겨 주실 것이다.

 

너희가 남에게 되어 주는 분량 만큼

 

너희도 받을 것이다."

 

(루가6,36-38)

 

 

[소중한 건 가정입니다]

 

화재로 인해 순식간에 타버린 집을 바라보며

 

식구들은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한 손에는 사랑하는 아내의 손을 꼭 잡고

 

또 한 손에는 귀여운 자녀를 안고서

 

“하느님 감사합니다.

 

집은 불에 타서 없어졌지만,

 

우리 가정만은 파괴되지 않았습니다.”

 

라고 말했습니다.

 

가정은 건물이 아닙니다.

 

참다운 가정은 사람이며,

 

함께 아픔과 기쁨을 누리는 공동체입니다.

 

그런데 큰 집을 소유하기 위해

 

참다운 가정을 망가뜨리는

 

어리석은 사람들은 혹시 없을까 생각해 봅니다.

 

행복한 가정은 삶의 용기이며,

 

아름다운 사회의 근원이 아닐는지요?

 

사회가 아름답기 위해서는

 

가정이 아름다워야 합니다.

 

가정은 사회의 기초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이 아픈 것은

 

결코 이기주의여서는 안되는 가정이

 

너무 이기주의화 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너무 이익에 의해서 모이고 있고,

 

나의 필요에 의해서 형성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

 

이것을 알고 있는 우리만 이라도

 

이익이 아니라 사랑과 베품으로,

 

내가 아니라 우리라는 생각으로

 

가정을 보시길 바랍니다.

 

그리하면, 가정이 더욱 아름다운 공동체가 될 것입니다.

 

또한 복음에서도

 

우리는 하느님께 참으로 큰 용서의 은혜를 받았지만

 

이웃을 용서하는 데 그리 너그럽지 못합니다.

 

용서가 있는 곳에는 사랑이 자라지만,

 

용서가 없는 곳에는 미움만 커 갑니다.

 

사순 시기는 바로

 

용서하는 시기임을 잊지마시길...

 

 

글로리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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