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본당신부입니다

인쇄

강귀석 [keysuk] 쪽지 캡슐

2002-02-20 ㅣ No.3445

사제들의 부음 소식에....

찾아오는 봄이 그리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이렇게도... 저렇게도...

하느님 품으로 가셨는데도...

마음은 늦가을 같은 바람을 맞고 있습니다.

 

고 아우구스띠노 신부님과 송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님을 위해 형제자매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합니다.

 

봄은 회생의 계절인데...

울컥 다 다가오지 못한 봄 때문인지...

아니면...

가장 사랑하시는 사제들이었는지...

나대신 이름 불리워진

그분들을 기억합니다.

 

언젠가

읽었던 책...

제목이 갑자기...

'뻐꾸기가.....'

생각나기도 하고...

 

약간의 우울함을

짙어진 밤에 숨겨 둡니다.

 

이제 날도 따뜻해 진다고 했는데...



364 0

추천 반대(0)

 

페이스북 트위터 핀터레스트 구글플러스

Comments
Total0
※ 500자 이내로 작성 가능합니다. (0/500)

  • ※ 로그인 후 등록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