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성당 게시판
본당신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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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들의 부음 소식에.... 찾아오는 봄이 그리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이렇게도... 저렇게도... 하느님 품으로 가셨는데도... 마음은 늦가을 같은 바람을 맞고 있습니다.
고 아우구스띠노 신부님과 송 토마스 아퀴나스 신부님을 위해 형제자매 여러분의 기도를 부탁합니다.
봄은 회생의 계절인데... 울컥 다 다가오지 못한 봄 때문인지... 아니면... 가장 사랑하시는 사제들이었는지... 나대신 이름 불리워진 그분들을 기억합니다.
언젠가 읽었던 책... 제목이 갑자기... '뻐꾸기가.....' 생각나기도 하고...
약간의 우울함을 짙어진 밤에 숨겨 둡니다.
이제 날도 따뜻해 진다고 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