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흥보신부님의 자료실

2022 평신도 지도자 루카복음피정 관상기도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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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22-04-16 ㅣ No.414

2022 평신도 지도자 루카복음피정 관상기도1

 

이제 모두 예수님께 기도하며,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님을 만납시다.

기도하시면서 평소에 살면서 지금까지 가져왔던 느낌과 생각들,

살면서, 어딘지 모르게 채워지지 않는 갈증이 있거나,

씻어지지 않는 아픔으로 괴로워하고 있거나,

누군가를 향해 들끓어 오르는 분노로 힘겨워하거나,

삶의 무게에 짓눌려 피곤하고 지쳐있는 분들은

오늘 기도 중에 주님과 함께하시면서 주님의 평화와 위로를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 기도 중에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마태 11,28-30) 하신 주님 안에 머무시면서 새로운 힘을 얻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이제 어린이와 같은 단순하고 순수한 마음으로 예수님께 다가서기로 합시다.

여러분, 성당에 오시니까 좋으십니까?

예수님께서는 여러분이 성당에 들어오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시겠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여러분이 성당에 들어오실 때마다 좋아서 입이 이렇게 쫙 벌어지십니다. 그러면서 여러분을 기다리십니다. 오늘 여러분이 성당에 들어와 이렇게 예수님 앞에 앉아 있으니까 예수님께서는 아주 아주 좋아하실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께서 여러분을 바라보면서 기뻐하시는 것 느낄 수 있으십니까?

 

여러분 예수님을 만나고 싶으십니까?

여러분도 천사를 만나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해 듣고 싶으십니까?

그러면 조용히 앉아서, 예수님이 우리 마음에 오시도록 청하십시오.

먼저, 성령께서 우리에게 오셔서 우리를 예수님께 인도해 달라고 기도합시다.

 

오소서, 성령님.

저희 마음을 성령으로 가득 채우시어 저희 안에 사랑의 불이 타오르게 하소서.

주님의 성령을 보내소서. 저희가 새로워지리이다. 또한 온 누리가 새롭게 되리이다.

 

기도합시다.

하느님, 성령의 빛으로 저희 마음을 이끄시어 바르게 생각하고

언제나 성령의 위로를 받아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눈을 지긋이 감고 마음속으로 예수님을 만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기도하십시오.

 

예수님, 사랑합니다!

예수님, 어서 오십시오!

 

마음 속으로 10번 불러보십시오.

.

예수님, 사랑합니다!

예수님, 어서 오십시오!

 

예수님께서 내게 오시는 것이 느껴지십니까?

조용히 예수님께서 오시는 것을 느껴보십시오.

 

, 이제 눈을 뜨십시오.

저를 따라서 기도문을 천천히 마음 속으로 바쳐주십시오.

그러면서도 예수님을 만나게 해달라는 간절한 염원을 담아,

어린이와 같은 순수하고 맑은 마음으로 기도하십시오.

 

예수님, 사랑합니다!

예수님, 감사합니다.

예수님,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여기 이렇게 왔습니다.

예수님, 예수님을 믿습니다.

예수님, 예수님을 사랑합니다.

예수님, 예수님을 원합니다.

예수님, 예수님과 같이 지내고 싶습니다.

예수님, 예수님을 알고 싶습니다.

예수님, 저희에게 가까이 오셔서 예수님을 알려주십시오.

 

예수님, 저희 마음속에서 주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는 장애를 몰아내시고

예수님, 주님을 모시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 기도하고 싶습니다.

예수님,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 모르는 저희를 가르쳐 주십시오.

예수님, 저희에게 예수님을 선물로 주십시오.

 

예수님, 저희 마음 깊이 기도의 씨앗을 심어주십시오.

예수님, 제가 하고 싶은 기도를 하도록 해 주십시오.예수님, 예수님께 말하고 싶습니다.

예수님, 저에게 가까이 오십시오.

예수님, 예수님께서 제 가까이 와 계신 것 알지만 현존을 깨닫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 아무런 부끄럼이나 겁도 없이, 용감히 예수님과 대화하게 해 주십시오.

예수님, 예수님을 모시고 예수님의 일을 하고 싶습니다.

예수님, 저희를 예수님의 도구로 써주십시오.

예수님, 예수님의 영광을 위하여 저희를 받아주십시오.

예수님, 찬미 받으십시오.

 

어머니, 어머니께도 감사합니다.

어머니, 어머니도 저의 약함을 아시죠.

어머니, 제가 얼마나 예수님의 도우심이 필요한지 아시죠.

어머니, 저희를 인도해 주십시오.

어머니, 예수님의 얼굴을 보여주시고 그분께 가는 길로 인도해 주십시오.

어머니, 언제나 저를 위해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머니, 저희를 도와주시고. 가르쳐 주십시오.

어머니, 어머니도 아기 예수님께 기도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셨죠.

어머니, 저희에게도 기도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십시오.

 

어머니, 어머니도 기쁘시죠.

어머니, 어머니께서 느끼신 그 기쁨을 저희에게도 전해 주십시오.

어머니, 저희에게 예수님을 주십시오.

어머니, 주님의 얼굴을 보고 싶습니다.

어머니, 그분을 직접 만날 수 있도록 저희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어머니, 오늘 하루도 예수님께서 저희와 함께 계시는 현존 안에 지내게 해주십시오.

어머니, 부드럽고 어머니다운 사랑에 감사합니다.”

 

계속 숨을 고르시면서

기도합시다.

 

예수님, 사랑합니다.

예수님, 어서 오십시오.”

 

조용히 예수님께서 내게 오시는 것을 느끼고 계십시오...

 

 

, 이제 복음 말씀을 들읍시다.

오늘 복음은 가브리엘 천사가 마리아라는 처녀를 찾아와서,

하느님의 힘으로 주님의 아이를 가지게 되리라는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장면입니다.

말씀1 예수님의 탄생 예고(루카 1,26-38)

1 26여섯째 달에 하느님께서는 가브리엘 천사를 갈릴래아 지방 나자렛이라는 고을로 보내시어, 27다윗 집안의 요셉이라는 사람과 약혼한 처녀를 찾아가게 하셨다. 그 처녀의 이름은 마리아였다.

 

28천사가 마리아의 집으로 들어가 말하였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29이 말에 마리아는 몹시 놀랐다. 그리고 이 인사말이 무슨 뜻인가 하고 곰곰이 생각하였다.

 

30천사가 다시 마리아에게 말하였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31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32그분께서는 큰 인물이 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리실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분의 조상 다윗의 왕좌를 그분께 주시어,

33그분께서 야곱 집안을 영원히 다스리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34마리아가 천사에게,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하고 말하자,

 

35천사가 마리아에게 대답하였다.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불릴 것이다.

36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그 늙은 나이에도 아들을 잉태하였다. 아이를 못낳는 여자라고 불리던 그가 임신한 지 여섯 달이 되었다. 37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38마리아가 말하였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그러자 천사는 마리아에게서 떠나갔다.

 

(성경구절은 다같이 마음 속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세 번 읽습니다.)

 

 

자 이제 두 눈을 감고 밤하늘을 그려보십시오.

주 하느님께서는 하늘에서 지구를 내려다 보고 계십니다.

하느님께서는 저 많은 사람들 중에

누구를 예수님의 어머니로 정할까 고르고 계십니다.

 

저기 저 아래 이스라엘이라는 나라에 마리아가 살고 있습니다.

주 하느님께서는 여기 저기 이 나라 저 나라 살펴보시다가

마리아를 발견하십니다.

아주 착하고, 부모님 말씀을 잘 듣는 겸손한 소녀 마리아

 

주 하느님께서는 천사 가브리엘을 부르십니다.

대천사 가브리엘이 주 하느님 앞으로 나옵니다.

대전사 가브리엘이 주 하느님께 고개를 숙여 인사를 드립니다.

 

주 하느님께서는 가브리엘 대천사를 기쁘게 맞이하십니다.

 

주 하느님께서는 가브리엘에게 커다란 사명을 주십니다.

가브리엘아, 네가 내려가서 마리아라는 처녀를 만나려무나!

마리아를 만나서, 내 아들을 가질 것이라고 전하여라.”

 

가브리엘 천사가 주 하느님께 여쭙니다.

마리아가 제 말을 믿을까요?”

 

하느님께서 가브리엘 천사에게 답하십니다.

처음에는 안 믿겠지만,

부모님 말씀을 잘 듣는 착한 아이니까

네가 잘 설명하면 들을 거야.”

 

가브리엘 천사는 고개를 숙이고 주 하느님 곁을 떠나 나옵니다.

 

가브리엘 천사는 마리아가 사는 이스라엘로 날라서 내려갑니다.

가브리엘 천사는 마리아가 사는 집을 찾아 옵니다.

 

천사는 마리아의 집 밖에서, 마리아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바라봅니다.

 

여러분, 마리아가 사는 방을 그려 보십시오.

마리아는 방에서 잠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방안에 환한 빛이 비춰지기 시작하더니, 천사가 나타납니다.

마리아는 처음보는 광경이라, 깜짝 놀랍니다.

마리아의 놀란 모습이 보이십니까?

 

놀라서 떨고 있는 마리아에게, 천사가 말을 건네기 시작합니다.

은총이 가득한 이여, 기뻐하여라. 주님께서 너와 함께 계시다.”

마리아는 천사가 말을 하기 시작하자, 더 놀라서 몸을 움추립니다.

그리고 갑자기 들은 소리가 무슨 말인지 몰라서 생각에 잠깁니다.

 

천사가 다시 마리아에게 말을 건넵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마리아야. 너는 하느님의 총애를 받았다.

보라, 이제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터이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여라.

 

그분께서는 큰 인물이 되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아드님이라 불리실 것이다.

주 하느님께서 그분의 조상 다윗의 왕좌를 그분께 주시어,

그분께서 야곱 집안을 영원히 다스리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을 것이다.”

 

마리아는 천사의 말을 간신히 알아듣고는 속으로 생각합니다.

내가 아기를 가질 것이라고?

아기는 남자와 사랑을 해야만 생기는 거잖아.

도대체 무슨 말이야?’

마리아는 기어가는 목소리로 천사에게 대꾸합니다.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마리아는 무슨 말인지 잘 알아 들을 수도 없고,

이해할 수 없어서, 그저 겁에 질려 떨고 있습니다.

그런 마리아에게 천사가 다시 말을 건넵니다.

 

성령께서 너에게 내려오시고 지극히 높으신 분의 힘이 너를 덮을 것이다.

그러므로 태어날 아기는 거룩하신 분, 하느님의 아드님이라고 불릴 것이다.

 

네 친척 엘리사벳을 보아라. 그 늙은 나이에도 아들을 잉태하였다.

아이를 못낳는 여자라고 불리던 그가 임신한 지 여섯 달이 되었다.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마리아는 무슨 말인지 알아 듣기도 힘들고

잘 이해할 수도 없었지만,

하느님께는 불가능한 일이 없다.’

천사의 말을 듣고는 얼떨결에 답합니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이제 천사에게 자기의 사명을 전해 들은 마리아가

천사에게 대답하는 모습을 바라보면서...

마이아 곁에서 지켜보고 있는 내가 한 걸음 나서 천사에게 묻습니다.

 

가브리엘 천사님,

저에게는 하느님께서 무슨 일을 맡기십니까?”

 

천사의 말을 집중하여 들어보십시오.

나에게 하느님의 뜻을 전해주는 천사의 말을 들으며

하느님의 품 안에 안겨 보십시오.

 

그리고 하느님께 안겨 그동안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을 전부 드려 보십시오.

지금 내가 겪고 있는 어려움을 주님께 말씀드려도 좋습니다.

나를 사랑하시고, 나에게 말을 건네주시는 주 하느님 품에 안겨 오래오래 머뭅니다.

평안하고 포근한 그 품에 안겨서 쉬십시오.

 

 

 

(20분 가량 침묵 속에서 각자 기도합니다.

침묵이 유지되고 학생들이 기도를 하는 것처럼 보이면, 기도시간을 더 늘려도 됩니다.

침묵이 유지되지 않고, 떠들기 시작하면, 성경구절을 다시 한 번 큰 소리로 읽도록 합니다.

그리고 다시 또 기도에 들어 갈 수 있도록 하십시오.)

 

 

 

기도를 마친 뒤, 그간 천사와 하느님과 나누었던 대화의 내용과 느낌을 적어보십시오.

 

(1) 이 이야기를 읽고 들으면서, 가장 마음에 드는 성경 구절을 적으십시오.

(마음에 드는 구절이 금방 생각나지 않으면, 생각날 때까지 계속 읽고 또 읽어보십시오.)

 

 

 

 

(2) 그 성경 구절이 왜 마음에 와닿습니까? 또는 어떻게 마음을 흔듭니까?

 

 

 

 

 

(3) 이 천사와 마리아의 대화 내용이 주 하느님을 믿는 나에게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하느님은 지금, 이 순간 나에게 무엇을 어떻게 하라고 하시는 듯합니까?

혹시 하느님께서 내게 물으신다면, 무엇을 청하겠습니까?

 

 

 

 

 

 

 

 

 

 

 

* 위 질문들과는 다른, 자신이 기도하면서 다가온 느낌이나 내용을 적으셔도 됩니다.

 

 

 

 

 

 

 

 

 

 

기도 끝에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성부 성자 성령께 아주 짧게 마무리 기도를 바치십시오.

그리고 성모님께, 또 자기 주보성인께 기도를 바치고 마치십시오.

 

거룩하신 아버지 하느님, .

 

우리 주님이신 예수님, .

 

하느님의 영이신 성령님, .

 

어머니, .

 

성 님, .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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