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22주간 월요일 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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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17-09-04 ㅣ No.3361

연중 제22주간 월요일 9/4

 

가끔 경쟁률이 높을 때 문제를 비비꼬아 내는 경우는 있어도, 대부분의 경우에는 자신이 가르친 제자들에게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쉬운 문제를 냅니다. 맞추라고 내는 문제인지, 떨어지라고 낸 문제인지는 시험문제를 접하는 이들의 마음속에서도 반향을 일으키나 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나자렛 회당에서 이사야 예언자의 예언을 인용하여 가난하고, 잡혀가고, 눈먼 이들과 억압받는 이들을 해방시켜 주님의 은혜로운 해를 선포하시는 예수님의 사명을 일러주시며(루카 4,18-19), 주 예수님을 믿는 이들의 마음속에서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라고 알려주십니다. 그 예로 사렙다 마을의 과부가 엘리야 예언자를 하느님의 사람으로 알아보고 대접했다는 것, 시리아 군대의 장군 나아만이 이스라엘 소녀의 말을 듣고 엘리사에게 와서 나병을 고쳤다는 사실을 설명하십니다(루카 4,16-30 참조).

 

우리가 믿는 것은 주 예수님께서 참 진리라는 깨달음과 받아들임이며, 예수님께서 일러주시는 진리의 말씀을 현실에서 실현할 때 하느님 나라를 이루게 될 것이라는 믿음과 고백으로 이루어집니다. 주 하느님을 향한 우리의 믿음이 우리를 주 하느님의 나라를 건설하고 마침내 완성하게 되는 수용과 고백과 실현으로 이어져 주님의 영광을 드러내게 되기를 간구합니다.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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