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강론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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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19-07-08 ㅣ No.3914

연중 제14주간 월요일 7/8

 

요즘 여기 저기 아픈 사람이 많습니다. 이 사람 저 사람 이러 저러한 병으로 투병 중인 분들이 많습니다. 이 세상에 아픈 사람이 없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 봅니다.

 

오늘 복음을 보면, 물에 빠진 사람이 지푸라기라도 잡듯이 그냥 그렇게 아무나 매달리는 것이 아니라, 한 회당장이 작정을 하고 와서 예수님께 옆드려 절하며 청합니다.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마태 9,18) 예수님께서 그 아이를 고치러 가시는 사이에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는 여자가 예수님 뒤로 다가가, 그분의 옷자락 술에 손을 댑니다. 그 여자는 속으로 내가 저분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하여도 구원을 받겠지.”(21) 라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여인을 돌아보시며, “딸아, 용기를 내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22) 라고 말씀하시며 그 부인을 병고로부터 구원해 주십니다. 그리고 회당장 집에 이르러 물러들 가거라. 저 소녀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자고 있다.”(24) 라고 말씀하시며, “안으로 들어가시어 소녀의 손을 잡으셨다. 그러자 소녀가 일어났다.”(25)

 

우리가 기도하면 들어주실 수 있는 분이 계시다는 사실이 기쁩니다. 우리가 청할 수 있는 분이 계시다는 사실이 참 커다란 위안이 됩니다. 단지 심리적인 위안뿐이 아니라 주님께서 허락하시고 원하시는 이들을 건져주시는 데 감사드립니다. 오늘도 병고에 시달리는 이들에 대한 소식이 들릴 때마다 주님께 기도합니다. 우리 인간의 병고를 몰아내시고 우리를 구원해 주실 수 있는 분께 간구합니다.

주님, 저희를 자비로이 굽어보시고, 저희의 가련한 처지를 헤아려주시어, 저희 죄를 용서해주시고 온갖 악의 상황에서 저희를 구하소서. 아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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