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당동성당 게시판

당신은 지금 무엇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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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석 [moondol] 쪽지 캡슐

1999-12-29 ㅣ No.277

당신은 지금 무엇이  

 

 .. 음악이 좋아질땐 누군가 그리운거래요

 

.. 바다가 좋아질땐 누군가 사랑하는거래요

 

.. 별이 좋아질땐 외로운거래요

 

.. 하늘이 좋아질땐 꿈을 꾸는거래요

 

.. 꽃이 좋아질땐 마음이 허전한거래요

 

.. 엄마가 좋아질땐 힘이 들때래요

 

.. 어두운 조명이 좋아질땐 이별했을 때래요

 

.. 진한 커피가 좋아질땐 뭔가 되찾고 싶을 때래요

 

.. 시를쓰고 싶을땐 아이가 어른이 되고싶을 때래요

 

.. 친구가 좋아질땐 대화의 상대가 필요한거래요

 

.. 공부가 좋아질땐 머리가 복잡한거래요

 

.. 창밖의 비가 좋아질땐 그 누군가를 기다리고 싶은거래요

 

.. 오빠가 좋아질땐 소리없이 울고싶을 때래요

 

.. 겨울바다가 좋아질땐 누군가를 잃었을 때래요

 

.. 가을밤에 달이 보고싶을땐 첫사랑을 시작하는거래요

 

.. 가을 낙엽이 나의 온몸을 스쳐갈땐 그리움과 외로움이 남아있는 거래요

 

.. 가을 낙엽을 밟고싶을땐 남으로부터 외면당한거래요

 

.. 먼 여행지를 오르고 싶을땐 마음 한구석이 허전한거래요

 

당신은 지금 무얼 좋아하시나요?

전 지금 진한 커피를 마시고 싶습니다.( 쭉 올려서 찾고 있는 사람 머리 나쁜 사람 )

주중 다들 잘 보내시고 계신가요?

전 이 망년회 저 망년회 끌려다니느라 여간 고생이 아닙니다. 흑흑.

내일 또 있는데....

얼른 주말이 되었으면 합니다. 새로운 세기가 시작되는 것을 볼 수 있는것에

전 지금 너무 행복합니다. 여러분도 그렇지요?

 

아! 오늘도 또 횡설수설하다 가는 구나. 점심 맛있게들 먹구요. 남은 하루도

행복하게 보내세요...  

문서기가......회사에서....점심시간 5분전에..사랑하는 여러분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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