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창동성당 게시판
니의 주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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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주님
나는 지금 어느 길을 가고 있는지를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내 앞에 놓여져 있는 길을
제대로 알아보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나 자신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있습니다.
당신의 뜻을 따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이것이 실제에 있어서
당신의 뜻을 따르고 있는지, 않는지도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당신을 기쁘게 해 드리려고 하는 나의 소망이
실제로 당신을 기쁘게 해 드리고 있다는 것을
굳게 믿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모든 일에 있어서 늘 이 소망을 갖기를 원합니다.
이 소망으로부터 나를 멀어지게 하는 그 어떤 것도
행하기를 원치 않습니다.
나 자신이 이 길에 대해서 아는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
그러나 내가 이 길을 걸어갈 때 당신은 나를 바른 길로
인도해 주시리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비록 내가 이 길을 잃고 죽음의 골짜기를 간다해도
나는 당신을 깊이 신뢰하며 두려워하지 않을 것입니다.
당신은 늘 나와 함께 계시고 나를 혼자
위험 속에 버려두지 않으시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