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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25주일 하느님과 재물(루카 16,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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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흥보 [peters1] 쪽지 캡슐

2007-10-27 ㅣ No.376

 
 
 
연중 제25주일 하느님과 재물(루카 16,1-13)
 
 
 
 
1. 장소와 시간, 자세 준비(일을 멈추고 조용한 시간에 한적한 곳을 잡아 마음을 가라앉힌다)
 
 
2. 성령청원(기도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성령께서 오시도록 청한다)
 
 
3. 복음 낭독(성서 말씀을 눈으로 보고, 입으로 소리내어 말씀을 읽고, 귀로 말씀을 듣는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도 말씀하셨다. 어떤 부자가 집사를 두었는데, 이 집사가 자기의 재산을 낭비한다는 말을 듣고, 그를 불러 말하였다. 자네 소문이 들리는데 무슨 소린가? 집사 일을 청산하게. 자네는 더 이상 집사 노릇을 할 수 없네.
그러자 집사는 속으로 말하였다. 주인이 내게서 집사 자리를 빼앗으려고 하니 어떻게 하지? 땅을 파자니 힘에 부치고 빌어먹자니 창피한 노릇이다. 옳지, 이렇게 하자. 내가 집사 자리에서 밀려나면 사람들이 나를 저희 집으로 맞아들이게 해야지.
그래서 그는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을 하나씩 불러 첫 사람에게 물었다. 내 주인에게 얼마를 빚졌소?그가 기름 백 항아리요.하자, 집사가 그에게 당신의 빚 문서를 받으시오. 그리고 얼른 앉아 쉰이라고 적으시오.하고 말하였다. 이어서 다른 사람에게 당신은 얼마를 빚졌소?하고 물었다. 그가 밀 백 섬이오.하자, 집사가 그에게 당신의 빚 문서를 받아 여든이라고 적으시오.하고 말하였다.
 주인은 그 불의한 집사를 칭찬하였다. 그가 영리하게 대처하였기 때문이다. 사실 이 세상의 자녀들이 저희끼리 거래하는 데에는 빛의 자녀들보다 영리하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불의한 재물로 친구들을 만들어라. 그래서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원한 거처로 맞아들이게 하여라.
 아주 작은 일에 성실한 사람은 큰일에도 성실하고, 아주 작은 일에 불의한 사람은 큰일에도 불의하다. 그러니 너희가 불의한 재물을 다루는 데에 성실하지 못하면, 누가 너희에게 참된 것을 맡기겠느냐? 또 너희가 남의 것을 다루는 데에 성실하지 못하면, 누가 너희에게 너희의 몫을 내주겠느냐?
 어떠한 종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한쪽은 미워하고 다른 쪽은 사랑하며, 한쪽은 떠받들고 다른 쪽은 업신여기게 된다.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4. 관상안내(분심이 들거나 엉뚱한 곳으로 흐르면, 다시 성서 본문을 소리내어 읽으면서 계속한다)
-로욜라의 이냐시오 성인의 '오관묵상'을 사용해도 좋다.
첫번째 읽을 때는 복음에 나오는 장면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부자에게 꾸중받는 집사).
두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을 마음 속으로 그린다(빚쟁이들과 타협하는 집사).
세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의 대화와 활동을 바라본다(주인에게 칭찬받는 집사).
네번째는 복음에 나오는 등장인물 사이에 끼어 나도 참여한다(성실하게 일하고 주님을 섬기는 나).
-집사가 돈을 낭비한다는 소문을 들어 화가 난 부자의 모습을 본다.
-부자가 집사를 불러 꾸중하고 일을 청산하도록 하는 모습을 본다.
-눈 앞이 캄캄하고, 앞일이 구만리 같은 인생을 걱정하고 고민하는 집사를 본다.
-막노동을 할 수도, 빌어먹을 수도 없어 궁리끝에 빚쟁이들과 타협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집사를 본다.
-집사가 자기 주인에게 빚진 사람들을 불러모아 빚을 탕감해주고 자기 미래를 부탁하는 모습을 본다.
-빚을 진 이들이 집사에게 감사하며, 그 집사의 미래를 책임져주기로 약속하는 모습을 본다.
-주인이 자기의 미래를 영리하게 준비하는 집사를 보고 그를 칭찬하는 모습을 본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다. “불의한 재물로 친구들을 만들어라. 그래서 재물이 없어질 때에 그들이 너희를 영원한 거처로 맞아들이게 하여라.”
-그리고 아주 작은 일에 성실한 사람이 큰 일에도 성실할 수 있으며, 아주 작은 일에 불의한 사람은 큰 일에도 불의하다고 말씀하신다.
-그러시고는 주님을 따르면서도 재물의 유혹과 미련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제자들을 향해 말씀하신다.
   “어떠한 종도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다. 한쪽은 미워하고 다른 쪽은 사랑하며, 한쪽은 떠받들고 다른 쪽은 업신여기게 된다. 너희는 하느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
 
 
5. 묵상안내
-나는 성실하고 진실하게 사는가? 그렇게 살 때 어떤 이익과 손해가 있는가?
-주님을 따르는데 있어서, 재물이 어떻게 짐이 되는가? 그렇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6. 감사기도(기도 중에 함께해 주시고 이끌어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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