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문2동성당 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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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혜경 [mhk04] 쪽지 캡슐

2000-03-21 ㅣ No.333

난 언제나 나 자신에게 있어서..자신이 없다.왜일까?

첨 성가대 들어올때도 많이 망설였었다. 노래를 잘 하는 것도 아니고..이 동네에 이사온지 얼마 되지않아 아는 사람도 별로 없는데...하지만..용기를 내어 성가대에 들었고, 친절하게 대해 주시는 성가대원분들 덕에 잘 적응하고 있다.

 

 가끔 생각해본다.내가 다른 사람들에게 기쁨을 주는 사람인가? 나는 얼마나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 존재인가? 하느님께서 나에게 무슨일을 하라고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하신걸까? 뭔가 할 일이 있기 때문에 날 보내신 것일 텐데...난 아직 ’내가 정말 이세상에 필요한 존재구나!’ 라는 걸 느낀 적이 없다. 다른 사람이 그리워하는 나, 내가 없으면 허전한..그런 존재가 되고 싶다면 욕심일까?

전에 한번 은광언니께서 내게 해준 말씀이 생각난다."너 자신에게 자신을 가져라."

그 말을 듣고, 정말 그래야 하는데.. 라고 생각했다.나 자신이 스스로에게 자신을 가져야 하는데..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상처받았던 적이 많은 것 같다.

횡설수설이네....하고픈 말은 많지만..가슴에 담아 두련다.

언제나,어디서나, 누구에게나 당당한 내모습이 되도록 주님께 매일 기도한다.

주님이 꼭 들어 주시길 빌며, 당당한 나의 모습을 그리며..이만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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