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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희 [segroo] 쪽지 캡슐

2002-06-10 ㅣ No.4362

때로는 나 아닌 사람들이 다른 세계에 있다는 느낌에 외로울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는 다른 세계에 있는 그들과 함께 ’신’이 날 수 있어서 기쁜 날이었습니다.

 

 처음 만나면서는 가까워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생각을 했었는데,

생각처럼 되진 않더라구요. 저만해도 금호동 자매님들께 말 붙이는데 머뭇거리고..

그랬거든요.^^;;

하지만 팀이 구성되어서 그 안에서 팀 별로 한 목소리, 한 몸짓을 할 때는

본당 같은거 상관없이 하나되는 마음에 즐거웠어요.

부족한 가운데 모두가 넘치는 마음으로 함께 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싶어요.

 

우리 청년 단체들이 힘들다고 하는데요.. 이런 자리에서 서로의 마음과 땀을

나누면서 기운을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처음 마음을 열기가, 참여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그러기에 느끼는 크기도 조금더 커질 수 있지않을까요.

 

매일의 내가 선물이라는 생각, 잠시 잊고 있었는데

어제의 여러분을 통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참 고마워요~*

 

 

어제의 기운을 몰아서 오늘 축구 응원도 신나게 신나게 하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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